70ㆍ80년대 군산시 문화동을 기억하다,

문화 1길 어린이 공원


뚜벅. 뚜벅. 뚜벅이의 군산 나들이!

걷다 보면 평상시 차를 타고 지나쳐 버린 곳들 중

새롭고 의미 있는 곳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동네 나들이로 새로운 곳을 알게 되는데요.

군산시 문화 1길 68-1 번지에 위치한

문화 1길 어린이 공원입니다.

문화동과 신풍동을 이어주는 길,

문화1길 어린이 공원

성신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어린이 공원인데요.

문화동과 신풍동을 이어주는 길이어서

걷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공원길이겠네요.

이곳을 지나다 눈길을 끄는

특이한 조형물을 발견했습니다.

70ㆍ80년대 교육 문화 중심지

역사 문화적인 공간

공원 한쪽에 장갑 조형물과 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몇 년 전 설치된 작품으로

시는 과거 70~80년대 교육 문화 중심지의

보존과 문화 예술 등과 관련이 있는

역사 문화적인 공간이란 의미를 살려

이들 제작물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조형물 옆 안내판에는 문화 1길 공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장갑 조형물인데요.

처음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마침 이곳을 지나가는 동네 토박이 어르신에게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1970년대 이 공원 근처.

지금의 성신병원 자리에 공업용 장갑을 생산하는

카디날 장갑공장이 있었다고 해요.

후에 중국 산둥성으로 이전을 하고

새로운 건물이 생기면서 장갑공장의 흔적은

없어졌지만 동네분들은 이곳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빨간의자 옆모습을 보니 책 모형이네요.

1975년 이곳 문화동에 옛 중앙도서관

다시 건축되었고

1995년 송풍동의

청소년회관(청소년 수련관)으로 이전 후

2009년 수송동 군산시립도서관으로 이전했습니다.

도서관의 상징인 책을 조형물로 만들어

설치함으로써 과거 이곳에 도서관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어린이 공원 환경개선 사업으로 공원이 깨끗하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햇빛을 피해

이곳에서 장기를 두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동네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공원 중앙부에는 태양광 쉼터가 있는데요.

천장에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어

더운 날 시원한 바람을 기대해 봅니다.

문화동의 유래

문화동은 새마을 운동으로 지붕개량이 되고

아스팔트가 깔리면서

새로운 양옥집 문화주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문화마을이란 의미로

문화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공원이지만 주변이 주택가이고

공원 바로 옆에 경로당이 있어서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겨울의 찬 공기를 맞으면서도 정오의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곳을 찾아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운동기구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계시네요.

지압보도와 오솔길 산책로도 있습니다.

걷다가 잠깐 쉴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

문화1길 어린이공원

봄이 되면 이곳이 온통 초록 초록 하겠네요.

걷다가 잠깐 쉬었다 갈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휴식처가 되겠어요.

문화 1길 어린이 공원에서 추억의 조형물을 보며

군산시 문화동의 역사를 찾아보고

기억했으면 합니다.


"70ㆍ80년대 군산시 문화동을 기억하다,

문화 1길 어린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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