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안정리 예술인광장 진이칸 전시회 '배 띄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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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이루어지면서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특히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안정리 예술인광장은 다채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2024년 연말을 맞아 열린 진이칸 작가의 전시회 모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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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있습니다.

용산에 있는 주한미군 사령부가 내려온 곳입니다.

사령부가 내려오기 전부터 미군기지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한 기지를 미국이 이어받아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군기지 정문 앞으로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있습니다.

로데오 거리에는 미군 상대로 하는 많은 식당과 상점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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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오 거리 중간 부분에 안정리 예술인광장이 있습니다.

안정리 예술인광장은 지역 예술가 발굴 지원 및

주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 10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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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리 예술인광장의 존재 이유인 ‘예술’, 미군기지촌와 함께하면서 주어지는 메시지인

‘평화’, 문화 예술을 매개로 지역민과 상인, 미군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놀이’.

이렇게 ‘ART, PEACE, PLAY’ 세 가지의 키워드가 시각화되어 안정리 예술인광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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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리 예술인광장은 오전 10시 오픈 오후 6시 마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합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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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칸 작가의 개인전 배 띄워라(Let Fly The Ship)은

2024년 12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어졌습니다.

관람 시간은 안정리 예술인광장 운영 시간과 동일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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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칸 개인전이 열리는 안정리 예술인광장 순수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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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예술센터는 지역민의 일상에서 함께 해온 오래된 건물을 이용한 것입니다.

건물을 허물기보다는 최대한 보존하여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옛 건물의 모습은 지역 주민들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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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입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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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칸 작가가 쓴 동화책 나현이의 모험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동화책 두께는 얇지만 책 속에는 다양한 상상력의 세계로 가득합니다.

나현이의 모험은 12편의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어린 나현이가 호기심을 느끼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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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설로 들어가 진이칸 작가의 작품을 만납니다.

진이칸 작가 이름만 보면 외국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태어난 한국인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그림 공부를 했으며 동양철학 박사이기도 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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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스스로를 끊임없이 타자화해야 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살아내야 하는 이주 여성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처지를 확장하여 실험하기로 합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다양한 삶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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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를 경기도로 옮겼습니다.

평택 미군기지를 배경으로 창작활동 및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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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칸 작가의 배 띄워라 전시는 평택을 외지인의 땅이라 규정하고

예술적 영토를 만들어 가고자 진행하였던 프로젝트에 대한 작가의 대답입니다.

배 띄어라 전시는 안정리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아시아,

아시아에서 전 지구를 향해 나아가는 항해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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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칸 작가는 외지인들이 만든 땅 위에 세워진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예술로 표현합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생존하면서 뒤엉킨 모습을 강렬하게 포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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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업화 시절 많은 집에서 볼 수 있는 초록색 대문을 통해 안정리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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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칸 작가는 서로 다른 문화가 혼종 및 융합하는 지점, 어린아이의 동심, 여성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가의 다양한 관심은 평택과 연결됩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평택의 마음을 진이칸 작가가 어루만져 줍니다.

진이칸 작가는 매년 평택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진이칸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통해 평택이라는 공동체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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