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루를 닮은 마을 속으로, 동부저수지 벼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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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거제도는 자연경관도 좋고 맛집도 많지만 인생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꽤 많이 있어요.

오늘 소개할 곳이 바로 여러 포토존 중에 한 곳인 동부저수지 벼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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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저수지는 동부면 연담 마을이라는 곳에 있는데 연담 마을의 순 한글 이름이 바로 ‘벼루목’이에요.

연담 마을은 벼루 모양처럼 생겼고 마을 가운데에는 벼루에 먹을 얹은 것처럼 먹바위가 있어요.

먹바위 아래에는 동부저수지 상류 부분인데 이곳이 바로 포토존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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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저수지 벼루목은 다른 포토존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내비에 동부저수지로 검색하면 찾기 어려우니 ‘동부면 구천리 464-1번지’ 또는 ‘SK해금강주유소’로 검색하고 찾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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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금강주유소와 신연담교 옆길로 들어가야 하니 지나치지 마시고 해당 주유소가 보이면 천천히 진입해주세요.

진입로가 많이 좁은 편이라 초보운전자에겐 다소 어려울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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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쭉 들어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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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두 그루 사이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곳이 이번에 소개할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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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거제출신 류정남 사진작가가 동부면과 함께 조성한 장소로

잔잔한 동부저수지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다양한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포토존이라고 인위적으로 꾸미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원해서 자칫 소소하지만 지금의 포토존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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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대충 찍어도 인생샷이 가능한 곳이지만

동부저수지의 수면과 두 그루의 느티나무 가지를 배경으로 찍거나 테이블에 앉아 있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찍으면 더욱 이쁘게 나올 수 있대요.

저희는 8월 중순에 방문했더니 저수지에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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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저수지의 물은 많이 없었지만 여름만의 풍경이 잘 담긴 것 같아요.

봄에는 봄꽃과 여름엔 시원함, 가을엔 단풍 그리고 겨울엔 겨울만의 쓸쓸함을 배경으로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의 인생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벼루목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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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로 기대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연인나무로도 불리며

연인들이 많이 와서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거제 여행 시 잊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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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저수지 물이 없는 편이였으나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장비함도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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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건지고 나올 때는 다시 왔던 길로 돌아 나오거나 포토존을 지나 쭉 가시면 다른 출구가 있어요.

따로 쓰레기통은 없으니 혹시 가져가신 쓰레기가 있으면 수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부면은 버드앤피쉬체험장, 거제목재문화체험장, 거제 케이블카, 학동몽돌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지가 많은 곳이에요.

거제 동부면 방문 시 지나치지 마시고 잠깐 들러서 연인, 친구, 가족 모두의 추억을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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