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올까

오매불망 기다렸던 계절의 여왕

가을이 왔습니다.

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이 떠 있는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계절인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 나들이 가고 싶은 요즘,

코스모스 만개한 삼산저수지에서

가을 낭만 드라이브를 즐기고 왔습니다.

많은 가을꽃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코스모스만큼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산들산들 불기 시작한 가을바람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늘하늘 춤추는 코스모스의 모습은

그 어느 꽃보다도

아름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강화도에서 석모대교를 지나

삼산저수지로 접어들면,

길게 뻗은 길을 따라 펼쳐진 코스모스 풍경이

깊어지는 가을을 온전히 만끽하게 합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가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다행히도 삼산저수지로 이어지는 이 길은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느긋하게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코스모스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이따금 마을버스와

동네 주민들의 차만 오갈 뿐,

한적하고 여유로운

섬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리디 연한 꽃잎이

한 점 흐트러짐 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활짝 피어난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어쩌면 코스모스들도

간절히 기다려온 계절의 여왕,

가을을 열렬히 환영하는 건 아닐까요?

코스모스 길 맞은편으로는

황금빛으로 물든 석모도의 평야가

뭉게구름 아래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불어 드는

섬의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로 재배한

쌀 맛은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풍년을 이룬 석모도 평야를 바라보며

그저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포장도로와 논 사이에 나 있는

논두렁길을 느긋하게 걸으며

가을을 만끽해 보셔도 좋습니다.

높은 건물에 둘러싸인 도심을 벗어나

산과 들이 파란 하늘과 맞닿은

섬을 나긋하게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풀을 걷다가 펄쩍 뛰어오르는

물체를 얼핏 보고 깜짝 놀라 뒷걸음치니,

발 앞에 연둣빛 청개구리가

앉아 있는 거 있죠.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이 귀여운 친구를

섬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만났습니다.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삼산저수지 코스모스 로드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이번 주말 선선한 바람을 따라

강화도 석모도로

낭만 드라이브 떠나보세요!


🚶‍♂️

가을 낭만 드라이브, 코스모스 만개한 삼산저수지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같이 보면 좋아요!

# 어서오시겨 강화




{"title":"가을 낭만 드라이브, 코스모스 만개한 삼산저수지","source":"https://blog.naver.com/playganghwa/223595816671","blogName":"매력만점 ..","blogId":"playganghwa","domainIdOrBlogId":"playganghwa","nicknameOrBlogId":"어서오시겨강화","logNo":223595816671,"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m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