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보통 주말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집에 있기엔 답답하고, 갈만한 곳은 모르겠는 분에게

오늘 좋은 무료전시회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100년 전으로의 초대,

‘딱지본 소설에 빠지다’

인천 중구청 아래 길,

인천아트플랫폼 건너편 골목에는 일제강점기

개항장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한국근대문학관이 있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

문학관으로 근대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50M 떨어진 곳에는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도 있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은 1899년

미쓰이물산 인천지점으로 건립되었으며,

현재 인천시 등록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지금 한국근대문학관 소장자료전

<100년 전으로의 초대, ‘딱지본 소설에 빠지다’>

라는 무료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00년 전으로의 초대,

‘딱지본 소설에 빠지다’>

📍장소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일시

2025년 5월 25(일)까지

화~일: 10:00 ~ 18:00

(17:30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다음날

💲관람료

무료

📞문의

담당 학예사: 032-765-0306

기획전시관: 032-765-0305

본관: 032-773-3800

오는 5월 25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번 무료전시회는

근대기를 대표하는 대중적 출판물이었던

소위 '딱지본 소설'의 인기, 유통 과정, 내용 등

살펴볼 수 있는데요:)

해외여행이 쉽지 않던 당시로서는 상상만 하던

외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과 탐정 소설,

삼국지 등을 소재로 한 군담 소설과 역사물,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자유연애 소설 등 한국근대문학관이 소장한

다양한 딱지본 소설 200여 권을

이번 무료전시회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딱지본 소설은 1910년대 초반, 값이 싸고 부피가

작아 서민들도 휴대하기 편한 소설책을 말합니다.

표지가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채색되어 딱지본이라고 불렸다네요!

딱지본은 행상이 좌판에 펼쳐 놓고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았으며, 당시 국수 한 그릇 가격이

6전이라 ‘육전(六錢)소설’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100쪽 내외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크게 인쇄된 글씨에 한글로 쓰여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읽을 수 있는 장점들 때문에

당시 딱지본의 인기는 대단해서

서민들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딱지본 소설 중 일제강점기에 출간된

‘단종 대왕 실기’는 1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춘향전’, ‘심청전’ 등 고전소설 또한 판매 부수가

3~4만 부에 달했고 신소설도 2만 부를 넘겼습니다.

또한 딱지본 소설은 어찌 보면 조잡해 보이는 표지와

대부분 통속적인 내용과 달리 우리 문학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딱지본 소설은 일제강점기 우리 한글이 생명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딱지본 소설을 통해 우리 한글이 변화되어 온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하지요.

한국근대문학관 소장자료전

<100년 전으로의 초대, ‘딱지본 소설에 빠지다’>

무료전시회는 오는 5월 25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이제 정말 봄이네요🌸

비교적 여유 있는 주말에

한국근대문학관에서 무료전시회도 보고

개항장의 다른 명소들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떤가요?

<한국근대문학관,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최용석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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