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볼만한 곳 - 완주 위봉폭포와 위봉산성 겨울 여행

​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절경을 가진 위봉폭포와

방탄소년단 촬영지로 유명해진 위봉산성은 완주 여행

필수 코스이며 전주와 가까워서 근교 여행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여행지인데요.

​

시원한 폭포를 생각하면 여름이 생각나지만

추운 겨울이 오면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위봉폭포와 함께 근처 여행지로 위봉산성을 다녀왔어요.

​

​

위봉터널을 지나 도로 옆 갓길에 주차를 한 뒤,

위봉폭포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이동했어요.

위봉폭포 주변 갓길에는 전망 쉼터와

안심 비상벨이 설치된 화장실이 있어서

방문 예정 시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위봉폭포까지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었는데요.

데크길을 따라서 지역주민들과 작가, 출향인사,

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의 시가 담긴

‘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에 수록된 일부가

적혀 있어서 하나하나 읽어보며 천천히 걸어갔어요.

​

데크길을 내려와서 위봉폭포로 이어지는 길을

햇빛을 받지 못해 빙판으로 되어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이동했습니다.

​

위봉폭포는 위봉산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60m 높이의

바위 절벽으로 떨어지는 2단 폭포인데요.

​

예부터 자연경관이 빼어나 완산 8경 중

하나로 꼽혔으며 조선 8대 판소리 명창인

권삼득이 득음하려고 수련했던 곳이라고 해요.

폭포와 함께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으로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곳인데

겨울에 방문하면 얼어붙은 폭포를 볼 수 있어요.

​

기온이 영상 8도 이상으로 올라간 날이었는데도

뼛속까지 시리는 한기를 느끼며 제대로

겨울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시원한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곳을

겨울에 방문하니 찾아오는 이도 별로 없어서

폭포 소리 들으며 마음의 여유도 찾고 왔어요.

​

​

​

​

위봉폭포를 구경한 뒤, 근처에 위치한

위봉산성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위봉산성은 돌로 쌓은 대규모의 산성으로

둘레는 약 8.6km, 높이는 1.8 ~ 2.6m에 달하는데요.

​

현재 위봉산성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성벽과 여장, 총안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여장: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총안: 몸을 숨긴 채로 총을 쏘기 위하여

성벽, 보루 따위에 뚫어 놓은 구멍

방탄소년단이 위봉산성에서 화보 촬영을 하며

젊은 관광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아치형 서문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등

화보 속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여행과 함께

팬심도 충족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어요.

완주 K-POP 힐링 성지 중 한 곳인데요.

6개 촬영지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선물도

받아 갈 수 있어서 완주 K-POP 힐링 성지 코스로

여행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면 좋을 거 같아요.

위봉산성은 전북 천리길 완주 노선인

고종시 마실 길의 시작점인데요.

위봉산성에서 출발하여 위봉사, 위봉폭포,

송곶재, 시향정전망대, 디자미마을을 지나

동상면 학동마을로 이어지는 11km 코스에요.

좁은 숲길이 아닌 넓은 임도를 따라 편하고

여유롭게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어요.

​

​

​

완주 여행지 추천 겨울에 더 아름다운

위봉폭포와 위봉산성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위봉폭포와 위봉산성에서

물소리, 바람 소리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

​

​

글, 사진 = 우민제 기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