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덕후가 알려주는 추억의 화성시 떡볶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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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민)학교에서 수업 끝나고 분식점에서 먹던 매콤달콤한 떡볶이 생각나시나요?

지금은 탕후루, 와플, 마카롱 같은 다양한 간식거리가 있지만 그때는 떡볶이가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쌀떡에 물엿을 넣어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떡볶이를 한 입 베어 물면 세상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한 마음이 들었지요.

병점역 후문 빨간오뎅에 가면 그 시절 감성으로 초록색 접시에 담긴 빨간 떡볶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친구랑 둘이 가서 떡볶이를 먹을 때 항상 하는 고민은 튀김을 같이 먹을지 순대를 같이 먹을지였는데요,

튀김은 떡볶이 양념에 푹 찍어서 먹어야 제맛이었지요.

탕수육 먹을 때 부먹(양념을 부어서 먹기)과 찍먹(양념을 찍어서 먹기)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처럼

떡볶이도 양념을 튀김 위에 뿌려주는 것을 범벅이라고 부릅니다.

범벅으로 튀김을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서 좋았답니다.

📍 병점역 후문 빨간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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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 사이에는 국물 떡볶이가 유행입니다.

로제 떡볶이, 마라 떡볶이, 크림 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들 사이에서 5위 안에 드는 국물 떡볶이는 양념이 촉촉하게 밴 밀떡이랑 잘 어울립니다.

입속에 쏙 들어온 국물 떡볶이를 오물오물 먹다 보면 순식간에 사라져 아쉬운 마음이 들어 비빔만두와 김밥을 추가해 봅니다.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학교 앞이 아닌 시내에 나가 처음 먹어본 비빔만두의 맛도 잊을 수 없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떡볶이와 비빔만두를 함께 하는 곳을 찾기 힘든데

병점 중심 상가의 청춘 꼬마 김밥 & 떡볶이 가게에서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국물 떡볶이에 꼬마 김밥을 찍어 먹고 얇게 부친 만두피에 새콤한 야채 무침을 싸 먹으면 여고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듭니다.

📍 병점 중심 상가 청춘꼬마김밥&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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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가장 많이 먹었던 떡볶이는 즉석 떡볶이입니다.

지금의 국물 떡볶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면 사리(라면, 쫄면, 우동 등)와 야채에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서 다양한 떡볶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햄을 추가하면 부대 떡볶이, 해물을 추가하면 해물떡볶이가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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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추억을 아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동탄 고양이 부엌을 방문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가족끼리 함께 와서 즉석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이곳을 방문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요즘엔 음식점도 카페처럼 감성적으로 꾸며놓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즉석 떡볶이의 예전과 달라진 점을 꼽자면 예전에는 기본으로 라면 사리나 쫄면 사리를 넣어줬다면

지금은 면 사리는 추가해야지만 먹을 수 있고 넓적 당면이 생겨났습니다.

또, 맛이 3가지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고양이(매운 맛), 반반 소스(중간 맛), 짜장(순한 맛)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야채를 안 먹던 아이들도 즉석 떡볶이 안에 들어 있는 콩나물과 떡을 함께 먹는 모습을 보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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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난 뒤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치즈도 얹어서 먹으니 ‘역시 이 맛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떡볶이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계속 생각이 날까요?

학창 시절 친구들과 즐겁게 웃으며 먹던 추억이 깃들어져 있어서 그런 건 아닐지 생각합니다.

📍 동탄 고양이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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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김 혜 림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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