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로

6시간 전

바람과 휴식이 있는 부산수영구 백산에서 여유와 힐링을 누려보세요

우리 수영구 곳곳에는 역사와 전통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은데요. 특히 수영강 방면의 수영동, 망미동, 민락동의 경우 옛 경상좌수영과 당시 수군의 삶을 잠시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가득해, 지역 자체가 거대한 야외 박물관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민락동에 위치한 '백산(白山)'은, 정상에 마련된 넓은 부지에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분들에게 근린공원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고요. 이와 함께 옛 수군의 감시초소였던 '첨이대(覘夷臺)' 였던 곳이자 한국전쟁 시기 '고사포 진지'로 사용됐던 곳일 만큼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곳으로, 멋진 도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짧은 등산으로도 아름다운 도시의 풍광을 담아 갈 수 있으며 최신화된 운동시설과 국민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되어드릴 '백산정 (白山亭)'에 이르는 등 운동과 휴게시설까지 잘 갖춰져있는 곳이었는데요.

그렇기에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볍게 산행도 즐기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나들이를 나서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백산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민락역 방면 등산로

■ 더샵센텀포레 뒤편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백산(白山)'의 경우, 아무래도 사진 명소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옥련선원'과 수영강 방면에 마련된 등산로 그리고 민락 초등학교 좌측에 마련된 코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등산로를 이용해 정상에 도달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드릴 등산로는 수영동과 망미동 방면의 구민분들이 이용하시기 좋은 곳으로, '부산더샵센텀포레아파트' 뒤편 통행로와 이어져있는 곳입니다.

■ 센텀비스타 정문

자칫 길을 잘못 들어 '센텀비스타동원1차아파트' 진입로를 이용하셨다 하더라도 중간에 계단으로 된 샛길이 마련되어 있어 올랐던 오르막길을 되돌아가시지 않더라도 백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하실 수 있으십니다.

근린공원

앞서 소개 드린 등산로를 이용해 산길을 오르시다 보면 갈랫 길이 나오는데요. 초록색 화살표가 그려진 좌측 길은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이며 우측 센텀비스타동원1차아파트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로, 초록색 화살표 방향의 등산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조금만 걸으시면 넓은 부지가 나오는데요. 이곳은 잘 닦인 산책로와 고운 흙으로 이뤄져 있으며 쉼터까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주민분들이 최근 유행하는 '맨발걷기'를 하시는 곳이고요. 다수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시기 전 잠시 앉아 숨을 고르시거나 하산길에 쉬어가실 수 있는 '쉼터'가 되어주는 곳입니다.

잠시 숨을 고른 후 표지판이 향하는 방향을 따라 나무계단을 오르시면 정상에 도착하실 수 있는데요. 108계단은 충분히 넘을 것 같은 많은 계단과 약간의 바위 계단을 올라야 하는 힘든 코스로 이뤄져 있기는 했지만, 비교적 짧은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땀이 흐르려는 찰나에 금세 정상에 도착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백산'의 경우, 여느 산들과는 달리 정상이라고는 생각 들지 않을 만큼 넓은 평지로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지리적 특징을 통해 정상에는 다른 산의 운동시설들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많은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고요. 그리고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우리 수영구의 도시 풍경을 감상하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전망이 멋진 헬스장'이기도 하기에, 다양한 기구들을 활용해 건강도 챙기고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도 누려보실 수 있는 곳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첨이대

부산의 경우 주변 모든 곳들이 선인들의 삶의 흔적과 의미가 깃들어져 있는 것 같은데요. 마을과 마을을 잇는 넓은 폭의 도로는 생활용수의 원천이 됐던 '하천'이 있었던 곳이며, 우물 정(井)으로 이어진 잘 닦인 도로는 옛 성터의 흔적, 그리고 해안가의 작은 산은 옛 성터이거나 적의 통태를 살피던 경계초소로 쓰였던 곳 등, 쉽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어느 곳 하나 역사가 깃들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백산(白山)'은, 좌수영의 장군과 수군이 사용하던 감시초소인 '첨이대(覘夷臺)’ 였던 곳이었으며 한국전쟁 시기에는 부산항으로 침입하는 적군을 격파하기 위한 고사포가 배치된 (곳으로 흔적 또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옛 군사시설로 사용된 흔적과 목적은, 아름다운 現 부산 도심을 전망하는 매력적인 특징이 되어주는데요.

아쉽게도 넓은 바다가 펼쳐진 방면은 우거진 나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됐지만, 옛 포상의 흔적들이 있었던 정상 곳곳에는 부산 도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명소가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백산 북쪽 방면의 '산불감시초소' 방면에는 우리 수영구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전망 명소가 있는데요.

좌측으로는 넓은 반달 모양으로 바다를 품고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동쪽으로는 수영구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금련산' 그리고 우측 끝에는 고대부터 부산이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배산성과 동래고읍성터가 있는 '배산'까지 넓은 점망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으로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