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김영문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어린이백제박물관에서는 올해 1년 동안 백제왕도 달빛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달빛 기행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8시까지) 진행됩니다. 서울어린이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 역사관을 올해 초 리뉴얼해서 어린이를 위한, 놀이하며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 곳입니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서울 문화의 밤' 야간 행사로 '금요일 문화로 열다'를 소개합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한성백제박물관(본관)이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과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전시와 교육, 체험으로 구분해서 참여할 수 있어요.

✅운영기간

👉한성백제박물관: 2024. 4.12. ~ 2024.12.13. 매주 금요일 18시~21시(총 36회)

👉서울어린이백제박물관: 2024. 4.12. ~ 2024.12.13. 매주 금요일 10시~20시(총 35회)

✅장소

👉한성백제박물관(본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참여 대상

👉서울시민 누구나/ 교육프로그램: 유아, 초등학생 및 동반 가족

✅참여 방법

👉현장 접수 또는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https://yeyak.seoul.go.kr/web/main.do)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우리 가족 텐트 꾸미기

출처: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1991년 개관한 ‘몽촌역사관’을 온 가족이 놀이하며 학습도 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으로 개편하여 지난 5월 3일 새로 개관했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몽촌토성 안에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역사 문화 놀이터'로 보시면 됩니다.

전시실은 ▶열려라 백제 왕성 ▶내 손으로 되살리는 백제 ▶백제 왕성 사람들의 하루 ▶백제 왕성을 지켜라 ▶끝나지 않는 백제 이야기 등 총 5구역으로 나누어 한성 백제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각의 공간은 ▶상호반응형(쌍방향) 영상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하여 구성했다고 합니다. 때에 맞는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고, 그때마다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주변

행사에 참여할 때 텐트는 준비해오지 않아도 됩니다. 박물관에서 미니 텐트, 돗자리 그리고 랜턴까지 대여해 줍니다. 그리고 비눗방울 놀이도구까지도요. 텐트도 원터치로 칠 수 있어요. 누구라도 쉽게 펼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책 한 권 들고 아이들과 캠핑하러 오시면 어떨까요?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여름이 될 것 같아요.

달빛 캠프에 참여한 어린 형제와 여러 가족

마침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도착한 어린 형제를 만났습니다. 김밥과 간식을 준비해 와서 소풍 온 것처럼 즐거워했어요.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하면서도 수줍게 포즈를 잡아 주었습니다.

어린 시절 어느 여름날 엄마와 함께 달빛 캠프에 참석한 어린 형제에게 이날의 놀이가 어떻게 기억될까요? 박물관에서 전시 진행 중인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또 캠핑까지 했던 여름을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안드레아 베체라와 함께하는 미술 워크숍

출처: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

한성백제박물관(본관)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였는데요. 저는 어린이들이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체라와 함께하는 미술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1차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5월 31일 18시부터 19시까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었고, 한성백제박물관(본관)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여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각지에서 열리는 카니발과 지역을 상징하는 인형과 문화를 소개하고 카니발 종이 인형 만들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15명이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탈리아 문화와 지역 특색이 있는 카니발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이들

이날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카니발과 지역 특색이 있는 5개 인형을 소개했습니다. 이탈리아에 가 본 적이 있다는 어린이도 2명이나 있었어요. 많은 어린이가 토리노의 잔두야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나폴리의 풀리텔라, 베네치아의 콜롬비나, 베르가모의 아를레키노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인형에 관심을 보이며 그 지역 생활 문화에 대한 설명을 귀담아들었습니다.


종이 인형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는 어린이들

베라가모에서 온 풀치넬라에 대해 한 어린이가 그 인형을 안다고 해서 모두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인형극제에서 전시된 풀치넬라를 봤다고 하며 더욱 반가워했습니다.

이날 아이들은 준비된 재료로 이탈리아 인형을 만들면서 이탈리아가 어디 있는지, 좋아하는 음식 피자와 파스타 원조가 이탈리아 나폴리라는 것을 새로 알아가며 이탈리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을 테지요.

책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과 달리 직접 설명을 들으며 인형을 만들어본 경험은 아이들에게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이탈리아 카니발 인형을 만드는 어린이들

안드레아 베체라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은 마리오네트를 닮은 종이 인형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가위질을 잘못하여 인형을 망칠까 봐 조심스럽다고 하던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격려를 들으며 오리고 연결하며 모양을 갖춰가는 인형을 흔들며 좋아하느라 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불을 밝힌 한성백제박물관 전경

매주 금요일마다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체험, 교육, 그리고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왕도 달빛기행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백제 왕도 달빛기행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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