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신혜순입니다.

우리나라의 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1990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세대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고 10명 중 6명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재학, 휴학 중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세대는 20년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청년을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오늘은 화성시 동탄에서 장사하는 청년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팬데믹이 지났어도 소상공인들의 고민은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3년 차 사장님이 되는 홍정환 청년 사장님의 맛있는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화성시민을 만나면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탄 코벤트 상가에서 파스타, 돈가스를 파는 홍정환입니다.

사장님은 언제부터 가게를 운영하셨나요?

팬데믹이 앤데믹으로 바뀔 때쯤인 것 같아요.

2022년도 3월에 오픈했습니다.

사장님은 굉장히 젊어 보였는데요.

여쭤보니 2000년생, 만으로 아직 20대 초반이었습니다.

가게 개점하기 전에 사장님을 만났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멋쩍게 웃는 사장님의 모습과 활짝 웃는 부모님의 모습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사업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어요.

언젠가는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가게를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계획대로라면 20대 후반 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나요?

그런 건 아니었어요.

고등학교 때인가 별다른 꿈이 없어서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요리에는 관심이 좀 있었던 것 같아서 요리를 배우게 되었어요.

막상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맞아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요리도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하잖아요.

언젠가는 사업을 해야지 꿈꿨을 때는 음식점이라고 정해놓지는 않았어요.

요리를 배우면서 한식, 중식, 양식 교육을 받았고 자격증도 땄어요.

요리 배울 때 어땠어요, 어렵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내가 생각하는 요리랑 좀 달랐어요.

내가 생각하는 요리는 하고 싶은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건데, 학원에서는 틀에 맞춘 레시피 대로 요리를 해야 했어요.

자격증을 위해서 규격에 맞춰서 딱딱 주입식 교육을 했으니까요.

마치 수학처럼 1 더하기 1은 2, 그런 게 힘들었어요.

자격증 딸 때 어려움이 있었겠네요.

맞아요. 자격증 딸 때 처음에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처음이 지나고 차츰 적응하니까 할 만했어요.

한식, 양식, 중식 중에 돈가스와 파스타를 선택하셨네요.

어렸을 때부터 돈가스 먹는 걸 좋아했어요.

앞으로도 돈가스, 파스타는 계속할 거지만 한식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아직 한식은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한 적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어요.

장사를 시작하게 전에 어떤 경험을 했나요?

제대 후 돈가스 가게에서 일했어요.

파스타 집에서도 했었고요.

돈가스 가게는 제가 돈가스를 좋아했고, 하고 싶었던 거라서 하게 되었는데 해보니까 재밌었어요.

하지만 파스타는 돈가스보다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 일한 경험과 모은 돈으로 장사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돈가스와 다르게 파스타가 어려운 점이 있나요?

준비 과정보다는 일단 조리해서 나가는 과정이 어려워요.

주방에서는 한 번에 여러 개의 파스타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음식점에서 일할 때 그게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간을 일일이 하나씩 다 맞춰야 한다는 점, 파스타마다 특별한 레시피는 있어도 간을 맞추는 레시피는 없거든요.

요리하는 사람이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춰야 해요.

요리사의 취향이나 입맛에 따라 간이 달라지겠네요?

맞아요.

그래서 파스타는 어디에서 먹나 맛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요리하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기준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간을 할 때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굴 소스를 넣기도 해요.

그리고 파스타의 감칠맛은 육수, 닭 육수로 내거든요.

사장님은 메뉴 개발을 어떻게 하나요?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 메뉴를 정하려고 고민도 하고 주변에 물어보기도 했어요.

저는 정말 메뉴를 많이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처음에는 5, 6가지 정도였는데 지금은 10가지로 늘었어요.

메뉴가 적으면 저는 좋은데 찾아오는 손님들은 별로 안 좋아하셨어요.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메뉴가 없어서 아쉬워하셨던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

단골손님이나 사장님을 불편하게 했던 손님도 있나요?

단골손님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이상한 손님은 없었어요.

일단 가게에서 술을 팔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음식에 대해서 불만 사항이 들어온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있다면 사소한 것들, 조금 짜다, 덥다 정도였어요.

그리고 저희 가게는 주로 남자 손님들이 돈가스를 드시러 오는 편이에요.

아마 돈가스가 점심 식사로 든든하니까 그러신 것 같아요.

장사하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경제적인 부분은 당연히 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재료비예요.

가격이 일정하지 않고 항상 들쑥날쑥하잖아요.

그런데 음식 가격은 정해져 있거든요.

재료비는 음식 가격을 조정하는 중요한 거라서 어려운 부분이에요.

재료비가 오른다고 음식 가격을 바로 올릴 수가 없어요.

장사 시작하고 메뉴 가격이 오른 게 있나요?

치즈돈가스 하나만 올랐어요.

나머지는 처음 시작했을 때랑 같아요.

다른 돈가스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아요.

맞아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근처 회사 직원분들이에요.

그분들의 식대는 만 원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요.

그 안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니까 저희가 음식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가 없어요.

저희가 올리면 그분들도 어려워지니까 되도록 맞추려고 하고 있어요.

장사해 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단 일은 되게 많이 오래 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남는 돈이 많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정말 많이 팔아야 하는구나. 엄청나게 일을 많이 해야지 직장인들보다 더 많이 벌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장사 시작하고 얼마 만에 손익 분기점이 가능했나요?

가게 매출이 궁금하신 거죠.

장사 초기 손익 분기점을 계산해 봤을 때 월 1,700만 원 매출을 올려야 가능했어요.

지금은 그보다 월 매출액이 높아져야 가능해져요.

왜냐하면 재료비가 처음보다 많이 올랐거든요.

다행히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사업하겠다고 했을 때 어떠셨어요?

엄마 아빠 다 오케이 했어요.

부모님이 반대하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요?

부모님은 오히려 하라고 하셨어요, 엄마는 좀 걱정을 하셨고요.

아빠는 바로 하라고 하셨어요.

망해도 어차피 나중에 하나 지금 하나 똑같다고 하려면 빨리하라고 하셨어요.

저도 20대 때 하고 싶었거든요.

잘 되면 좋고 안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요.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데 호흡은 잘 맞나요?

싸우지는 않는 것 같아요.

솔직히 싸울 일은 딱히 없어요.

왜냐하면 가게가 크지 않고 일을 분담해서 하고 있어서 크게 의견 충돌이 있거나 다툴 일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막 화를 내는 성격이 아니에요.

장사가 사장님 성격이나 성향과 맞는지 궁금해요.

장사하기 좋은 성격은 맞는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부족한 것 같아요.

조용히 요리만 하는 건 좋거든요.

그런데 홀에 나가서 손님들을 응대하는 부분은 아직 부족해요.

청년 사업가로 정책적인 부분에서 지원받은 게 있나요?

청년을 위한 정책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은 없어요.

알아보기도 했는데 준비해서 제출해야 할 것도 되게 많고 조건도 까다롭다고 해서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장사를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음식이죠.

음식이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음식에서 중요한 것은 재료예요.

음식을 위해서 최대한 좋은 재료를 쓰려고 해요.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아까워도 과감하게 재료를 버려야 할 때가 생겨요.

재고를 생각하면 버리는 게 아깝지만, 재료 아끼겠다고 음식 만들어서 드리면 손님이 다시는 오지 않을 거니까 오히려 그게 더 손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요리를 잘해도 재료가 달라지면 맛이 어쩔 수 없이 변하거든요.

앞으로 메뉴가 계속 늘어날 건가요?

아니요.

늘어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매장이 작다 보니까 저장공간이 부족해요.

저장공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메뉴를 더 늘릴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더 늘리면 팔아야 하는 재료들도 많아지는 거니까요.

사장님이 좋아하는 요리는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돈가스예요.

지금은 아무래도 가격을 신경 써야 하니까 가격에 맞춰서 요리해야 되잖아요.

나중에는 그냥 내가 맛있게 생각하고, 하고 싶은 요리를 만들고 싶어요.

그런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혹시 장사를 시작한 걸 후회한 적이 있나요?

처음 가게 시작하고 하루도 안 쉬고 일했거든요.

쉬는 날 없이 한 1년 가게 문을 열었는데, 그때 친구들을 못 만나니까 친구들도 멀어지고 내가 괜히 시작했나 싶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더 어렸으니까요.

지금은 쉬면서 하니까 다시 친구도 만나게 되더라고요.

친구들은 사장님을 만나면 뭐라고 하나요?

저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은 부러워하고요.

다른 친구들은 대단하다. 이러면서 힘들어 보인다고도 해요.

가게가 쉬는 날은 어떻게 지내요?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요.

물론 친구들을 만난다고 스트레스가 다 풀리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저는 혼자서 미래를 생각해요.

이렇게 버티다 보면 좋은 미래가 오겠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좋은 일을 생각하면 다 좋아지는 것 같아요.

<파스타, 돈>만의 장점을 이야기해 주신다면요?

우리 가게는 돈가스가 장점이에요.

기본 돈가스, 로제 돈가스, 로제 치즈돈가스, 파채 돈가스, 와사비 크림 돈가스 등이 있는데 돈가스 재료인 고기를 직접 손질해서 망치질하거든요.

아버지께서 열심히 두드리시는데 사진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요.

사장님의 돈가스 사랑은 자신감으로 뿜뿜!! 사장님이 보여주신 사진이에요.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 때부터 아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있는 아빠의 모습에서도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돈가스와 함께 파스타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알라오 올리오, 짬뽕 파스타, 카르보나라, 로제 파스타, 새우 토마토 파스타 등이 있었습니다.

청년 사장님의 앞으로 계획을 듣고 싶어요.

30대가 되면은 진짜 내가 좋아하는 요리, 먹고 싶은 요리를 하고 싶어요.

지금은 좀 상업적으로 이윤을 고려할 수밖에 없거든요.

손님의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미래에는 진짜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할 수 있는 매장을 갖고 싶어요.

홍정환 사장님의 부모님은

“아들이 이른 나이에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어요.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걱정을 안 할 수 없잖아요.

그래도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 기특하고 고맙지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믿고 응원할 거예요.”라며 흐뭇하게 웃었습니다.

어엿한 사장이 되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요?

청년기본법에서 청년 나이의 기준은 ‘19세 이상 34세 이하’라고 합니다.

그 중간쯤에 있는 사장님의 30대가 기대되었습니다.

청년 사장님의 바람대로 만들고 싶은 요리, 손님에게 맛 보여주고 싶은 요리를 만드는 자신만의 식당에서 지금처럼 환하게 웃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30대 사장님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사장님은 오늘도 든든한 지원군 아빠와 함께 땀 뻘뻘 흘리며 재료를 준비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내는 부자의 모습이 오늘도 정겹기만 합니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청년 홍정환, <파스타, 돈> 홍정환 사장님의 맛있는 이야기였습니다.

<파스타, 돈>

경기 화성시 동탄첨단산업1로 27 코벤트상가 지하 1층 MB84호 (우18469)

전화번호 0507-1312-8452

화성시 시민홍보단

신 혜 순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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