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충남 금산 봄철 여행, 태고사 계곡의 사랑스런 야생화를 찾아서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봄철 야생화와 하는
사랑스런 눈맞춤.🪻
* 본 기사는 금산군 군민리포터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생화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에
야생화군락지로 유명한 대둔산
태고사 계곡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겨울이 봄을 시샘해서인지 방문 날엔
때 아닌 눈이 내리고 무척 추웠습니다.
태고사 계곡은 갈수기에도
계류가 풍부하여 바위틈으로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를 귀로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받습니다.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따라 걸으며
봄철 야생화와 눈맞춤을 시작해 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계곡 초입에서
파란색의 현호색을 제일 먼저 만나봅니다.
맑은 하늘빛 날개옷 펴고
하늘에서 내려온 봄의 천사같은 현호색.
청초한 모습에 한참을 머물다
다음 장소로 이동 합니다.
참고로 현호색은 한방에서는
천연 진통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야생화는 꿩의 바람꽃인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에 서식하며 꽃말은
‘온화, 사랑의 예감’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너무 추워서
개화한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세 번째로 만나 볼 야생화는 앉은부채입니다.
앉은부처라고도 하는데,
꽃의 모습이 좀 특이하죠?
꽃잎 속에 도깨비 방망이 같은 것이
하나 들어 있는데 육수 *꽃차례라고 합니다.
*꽃대에 달린 꽃의 배열, 또는 꽃이 피는 모양.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은 구토제,
진정제, 이뇨제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계곡 물가 습한 곳에는 괭이눈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꽃이 너무 작아서
자세히 봐야만 눈에 들어옵니다.
괭이눈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골짜기의 황금’이라고 합니다.
꽃말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화려함을 자랑하는 얼레지인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춥고 눈이 내려
만개한 얼레지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계곡에 애처롭게 피어있는
얼레지가 너무 일찍 꽃잎을 피웠나 봅니다.
계곡으로 더 깊이 들어가니
‘미치광이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풀에는 신경을 흥분시키는 성분이 있어
소가 먹으면 미친 듯이 날뛰기 때문에
‘미치광이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합니다.
봄에 돋는 새싹이 산나물처럼 보여서
잘못 채취하기도 하는데 먹으면
아주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는
앙증맞은 개별꽃도 얼굴을 내밉니다.
‘글별꽃’이라고도 하는데 모양이 별을 닮아
‘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벚꽃, 목련, 매화꽃처럼 나무 위로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도 예쁘지만,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야생화도
새초롬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습니다.
🪻금산 태고사 계곡
📍충남 금산군 청림동로 440
📍태고사 계곡 야생화 군락지
태고사 방향으로 오르다 왼편 계곡길로
200~300 직진하면 야생화 군락지
(*주차시 행정 저수지 지나고 도립공원
사무실 지나 주차장에 주차)
올 봄, 대둔산 태고사 계곡에서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봄철 야생화와 눈맞춤을 하는
힐링 산책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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