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 있는 대학 청운대에서 만난 피톤치드 가득한 솔밭길을 소개해 드릴게요.

캠퍼스에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강의동 등 건물뿐 아니라 힐링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습니다.

그중 나무가 우거진 숲은 머리를 식히며 정화할 수 있는 곳이죠.

여러 가지 테마를 담아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놓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솔밭길을 걸어봅니다.

입구에서 바라보면 빼곡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보입니다.

가운데에는 걷기 좋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청운대 교목은 소나무예요.

장수의 상징인 소나무처럼 대학도 무궁한 도약과

평생교육의 주체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장엄함과 조화로움, 곧은 절개와 의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소나무의 특징이죠.

나뭇잎들이 내뿜는 짙은 청록색과 바닥에서 비추는

연두색 잔디가 어우러져 온통 푸른빛이 눈 안에 가득 들어옵니다.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풍경을 만날 수 있을 텐데요,

겨울에 하얀 눈이 내렸을 때도 정말 멋질 듯해요.

지금 한여름에는 더위와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새소리도 들으며 거닐다 보면 머리도 저절로 식혀질 거예요.

홍성 청운대 솔밭길에서는 구불구불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나무 기둥만 봐도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자세히 보면 거친 나무껍질이 인상적이기도 하죠.

바닥에는 솔방울이 떨어져 있고요,

운이 좋으면 다람쥐도 만날 수 있겠죠?

숲을 지나오니 넓은 잔디밭이 짠하고 나타납니다. 벤치도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이 넓은 공간에서 공연하는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위한 장소로 사용하기도 했어요.

22년 가을 <숲 콕 싱잉볼 명상프로그램>이 펼쳐질 때는 싱잉볼 연주도 들으며

명상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을 겁니다.

앞으로도 많이 활용되면 좋을 듯해요.

솔밭길이 계단으로 이어집니다.

계단 옆으로는 다시 나무가 우거진 구간이 나오는데요,

내려서면 바로 횡단보도가 있고 캠퍼스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내려가면서 보는 것보다 올려다보는 풍경이 훨씬 좋습니다.

계단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더 볼만하거든요.

청운대 무대예술학과에서 그린 듯해요.

정기적으로 이곳에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그림의 색이 바래지 않았을 때는 선명한 파란색이 넘실거리는 바다를 보여줬었는데요,

지금은 색이 많이 바래서 해파리와 물고기 모양도 잘 보이지 않네요.

다시 초록초록한 캠퍼스가 나타났습니다.

네모난 정자의 이름에도 푸른 소나무 ‘청송’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요.

청운대의 교목이 소나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해 봅니다.

솔밭길이 있는 나지막한 언덕을 넘으면 빙 돌아가는 것보다 가깝기도 하고

피톤치드도 즐길 수 있으니 꼭 거닐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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