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에서 이맘때 꼭 가봐야 할 곳! 철새홍보관
안녕하세요! 오늘은 울산에서 이맘때 꼭 가보셔야 할 곳인 철새홍보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특히 10월부터 3월까지는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떼까마귀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데요.
철새홍보관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눌재로 24
운영 시간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2월): 09:00 ~ 17:00
현재 운영 시간: 떼까마귀 군무 관람을 위해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
주차 시설: 주차장 이용 가능
2층 철새 전시관
2층에는 철새 전시관이 운영 중인데, 과거와 현재의 인간과 철새에 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철새들의 다양한 생태와 울산이 철새들의 쉼터가 된 과정 등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3층 VR 체험관
3층에는 VR 체험관이 있는데요. 5D 영상관에서는 울산으로 향하는 떼까마귀의 여정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울산이 철새의 쉼터가 되기까지의 과거와 현재를 철새의 시선에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철새홍보관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은 바로 옥상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고배율 망원경으로 떼까마귀뿐만 아니라 다양한 철새들의 활동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떼까마귀 군무를 볼 수 있는 명소는 철새홍보관 옥상과 철새 광장 등 여러 곳이 있는데요.
개체 수가 수천 마리나 되다 보니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떼까마귀 군무의 절정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시간을 맞춰 방문하시면 좋아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었는데요, 노을 뒤편에서 떼까마귀 무리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떼까마귀들의 비행이 시작되면 꼭 망원경으로도 유심히 관찰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약 10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만들어내는 웅장한 군무는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운 새들의 움직임은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철새홍보관 옥상에서는 삼호대숲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한 도심 속 철새 서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떼까마귀뿐만 아니라 오리, 왜가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낮 시간에는 철새홍보관의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어요.
삼호대숲에 철새들이 서식하는 이유는 대나무를 6만 그루 더 심어 태화강 철새공원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출입이 없고 포식자의 공격을 피할 수 있어 철새들에게는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노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떼까마귀들의 군무를 바라보는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울산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빛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니 새삼 감동이었습니다.
아! 떼까마귀가 이렇게 많이 있으면 새똥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지만 떼까마귀는 해 뜨기 50분 전에 날아가고 해가 진 후에 돌아오기 때문에 개체 수에 비해 새똥 피해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볍씨를 하루에 100~200개 정도 주워 먹는데, 이는 농경지에 뿌려진 볍씨를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울주군에서는 '떼까마귀 쌀'이라 하여 브랜드 쌀도 있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새랍니다.
겨울철, 오직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도심 속 철새 풍경!
울산에 방문하신다면 철새 홍보관에서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 군무를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멋진 광경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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