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소리로 가득 찬 천왕사 탐방

안녕하세요~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 김찬흥입니다.

​

지난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고자

천왕사를 탐방하면서 촬영한 절과 인근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

천왕사는 의왕시 북부 학의동 산6-4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입니다.

​

6-1A 버스를 타고 인덕원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백운호수를 지나 5백 미터 정도 지나면

천왕사(버스정류장 이름은 대원사) 앞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사찰 이름이 대원사에서 천왕사로 변경된 지 17년이 지났으나

버스정류장 이름은 그대로 대원사입니다.

​

정류장 인근에는 새로 지은 “백운에버리스” 등의 빌라들과

“37.5 Brunch & Dining” 등 음식점

그리고 “향기의 갤러리”가 있습니다.

​

버스정류장에서 100미터 정도

오른쪽 언덕을 올라가면 천왕사가 있습니다.

​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는 연등이 사찰 입구와

천왕사 경내에도 많이 달려 있었습니다.

​

절 입구에 바로 보이는 가장 큰 전각은 새로 지은 듯합니다.

이름 없는 이 큰 전각의 내부에는

아주 작은 황금색 부처님상이 정면에 모셔져 있고

​

측면에는 연꽃 위에 앉은 밝은 채색의

부처상과 보살상이 있었습니다.

​

그 옆에 다소 규모가 작은 건물 2층에

대웅전이 자리 잡고 있었고 계단을 올라가 내부를 보니

​

가운데에 문수보살, 석가모니, 보현보살

세 분이 나란히 모셔져 계십니다.

​

그 왼쪽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한 분 더 모셔져 계시고

오른쪽에는 화엄성중이 계신 신중단 불화가 걸려 있습니다.

​

이름 없는 전각과 대웅전의 모습

그리고 바람에 크게 울리는 풍경소리와 함께

마침 대웅전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올리는

주지 스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

염불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

대웅전 옆에 주지스님의 사무실과 거처로 사용되는 요사체가 있고

그 옆에 규모가 큰 범종이 있습니다.

​

범종을 자세히 살펴보니 범종에는

수미산 대원사라는 글자와 불기 2543년(서기 1999년),

​

그리고 기부자들의 이름도 적혀 있습니다.

범종과 요사체 사이에는 탑의 아랫부분(탑신)만 남아 있습니다.

​

대웅전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절 뒤쪽으로 올라가니

왼쪽에 아주 작은 초소형 삼성각이 보이고

내부를 보니 산신령님의 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

이름 없는 새로 지은 전각의 바깥쪽 벽에는

선종에서 견성에 이르는 10단계를 그린

십우도(심우도라고도 함)와 유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

일반적인 것과 달리 첫 번째 그림에서

검은 소를 타고 노는 듯한 동자의 모습과

세 번째 그림의 코끼리 등에 탄 부처님의 모습,

다섯 번째 부처님의 탄생과

여섯 번째 생로병사를 보고 고민에 빠지는 모습,

아홉 번째 그림에서 부처님의 열반 후 관에 모셔진 모습과

용을 타고 승천하는 듯한 마지막 그림의 모습 등

특이한 십우도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

천왕사 대웅전 앞에는 부처님 오신 날

아기 부처님 목욕을 시키기 위한 단이 준비되어 있었고

신도들이 쉴 수 있는 흔들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대웅전 내에서 중생이 극락정토를 향해 지혜에 의존해

용선을 타고 바다를 건너는 모습을 그린

반야용선도가 걸려 있었습니다.

​

대웅전 안에서 종을 두드리며 염불하는 주지스님과

신도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영상에 담았습니다.

​

불공을 드리러 오신 신도를 만나 절의 범종과 전각

그리고 신도가 많았던 천왕사의 역사에 대한 말씀을 듣고

함께 범종을 살펴보기도 하였습니다.

주지스님이 서서 목탁을 두드리며

청아한 목소리로 독경하는 모습과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천왕사 앞마을의 모습,

​

새로 지은 전각과 대웅전 처마 밑

풍경 소리 등을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

풍경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도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천왕사 탐방기를 마칩니다~

​

모든 분들의 마음의 평화와 부처님의 은혜가

온 집안에 가득하길 빕니다!

2024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김찬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