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논산을 대표하였던 교육기관 은진향교
충청남도 논산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육을 대표하는 도시로써 다양한 교육기관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과거 훌륭한 유학자의 제사를 지내고 지역민의 교육을 담당했던 장소로써 겨울 여행지로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은진향교
과거부터 국립 지방 교육기관의 중심에는 향교가 있었습니다. 향교란 고려 시대와 조선시대에 있었던 교육기관으로써 다양한 학자들을 배출함으로써 나라의 중심이 되는 인재들을 배출하는 곳이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은진향교는 고려 우왕 6년에 세워졌으며 조선 광해군 7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긴 후 많은 보수를 거친 후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은진향교는 1997년 12월 23일에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모양으로 맞배지붕으로 꾸몄습니다.
은진향교에 들어서면 오래된 보호수가 한 그루 있습니다. 은행나무이며 약 340년 된 오래된 나무로 은진향교와 함께한 세월이 느껴져 더더욱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은진향교는 첫 1643년(인조 21)에 중수된 걸로 알려져 있으며 그 당시 은진 현감으로 부임하였던 이숙이 쓴 상량문의 기록을 보면 1643년 2월부터 12월 6일까지 중수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적혀져 있습니다.
은진향교도 전형적인 향교의 모습을 하고 있어 동재와 서재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기숙사로 사용이 되던 곳입니다. 동재에는 보통 생원을, 서재에는 진사를 머물게 하였으며, 한가운데 위치한 명륜당을 지나면 대성전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동재와 서재에서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건물의 향수를 느껴보며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진향교가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논산에는 다양한 향교와 함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기에 참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대성전이 모입니다. 9인의 중국 선현과 18인의 우리나라 조상 등 총 27개의 위패를 배향하고 있는 곳으로써 2월과 8월이 유림들이 모여 석전을 올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내린 모습이 아름다운 이곳은 봄이 되면 향긋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벚꽃이 아름다운 장소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사진가들을 설레게 하는 곳입니다.
은진향교 이외에도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서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향교와 서원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한다면 향교는 국가가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립 교육기관으로 각 군현에서 하나씩 세워져 중등 교육을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앙의 교육 정책과 함께 유학 교육을 통해 유교적 이념을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중요한 기관입니다. 서원은 지방의 학자나 양반가 중에서도 재력이 있는 가문에서 설립한 기관으로써 사회의 문화와 도덕을 가르침으로써 자율성이 보장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각각의 기관별로 성격은 다르지만 논산은 조선시대의 후학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진 교육기관들이 많았으며, 그 시대의 한 획을 그었던 인물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에 이러한 교육기관들이 많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식인들의 정기와 교육열을 느껴보며 논산에서의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즐거운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진향교
주소 : 충남 논산시 은진면 탑정로 427번길 14-1
연락처 : 041-730-3226
운영시간 : 09: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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