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을 열고 닫는 l 서산 간월도 간월암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이랑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있는 간월도에 다녀왔어요. 간조시에는 이어지고 만조 시에는 끊어지는 지형이 있는데 그곳에 간월암이 있어요.

간월암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 볼거리가 있어 먼저 둘러 보았어요. 간월도 굴탑이 서 있었는데 주변 식당에도 굴국밥 집이 여러 곳 있었어요.

간월도의 특산물이 어리굴젓이라고 하는데 굴을 따는 아낙네 조각 작품이 있었어요.

해변으로 이어진 간월도 해양관광탐방로로 올라가니 멀리 간월암 모습이 보였어요. 간조시 사람들이 간월암으로 걸어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탐방로 끝에는 간월암이 보이는 포토존이 있었어요. 원안으로 간월암이 쏙 들어왔어요. 사진을 찍고 밑을 쳐다보니 간조시라 해변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채취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탐방로를 나와 간월암 주차장으로 올라가니 아주 넓었어요. 단체 관광객 차도 많이 보였는데 교회 버스도 많이 보였어요.

주차장에 세워 둔 서산 관광안내도에는 간월암이 서산9경 중 3경으로 되어있었어요.

시간을 잘 맞추어서 간조시라 간월암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간월암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모세의 홍해 기적이 생각 났어요.

일주문 앞쪽에 간월암 가람 배치도가 있었어요.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져 있다는 생각이 났어요.

간월암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어요. 간월암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고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합니다.

간월암 둘레길은 많은 소원등이 걸려 있었어요 간월암 자체가 마치 바다에 떠있는 섬 같은 느낌이어서 시야가 탁 트여서 사진도 찍고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위해 5000원을 주고 소원등도 걸어 보았어요.

간월암 범종각 모습입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유명세에 찾는 사람들이 많아 수도하기에 좋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순간 만조시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니까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충남 유형문화재인 아름다운 목조보살좌상이 있는 원통전입니다. 실내는 사진촬영 금지라 찍지를 못했어요. 원통전이 가람배치도에는 관음전으로 되어있어요.

산신각의 모습입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산신각이라 해신각이라 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이곳에서도 정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철나무가 아름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무학대사의 지팡이가 사철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수령 250년으로 서산시 보호수로 지정되고 있었어요.

큰 팽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이 또한 보호수라고 합니다.

무엇 보다 간월암이 유명해진 것은 1942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만공스님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천일기도를 했고 천일기도 회향 사흘 후 조국이 독립을 맞이했다는 사실입니다.

간월암은 하루에 두 번 섬이 되었다가 뭍이 되는 절입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절. 낙조와 달이 뜰 때면 환상적인 풍경인 간월암에 한번 다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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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 간조시에는 뭍과 이어지고 만조 시에는 끊어지는 곳에 있는 암자

물때에 따라 출입 가능 시간 상이(간월암 홈페이지 참고)

⃝ 이용 : 운영중 | 04:00~21:00

⃝ 정보 : 주차 가능, 와이파이 불가, 휠체어접근 불가, 반려동물동반 불가

⃝ 전화 041-668-6624

⃝ 취재일 :2024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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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금수강산 금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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