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운 논산시민가족공원

이제 가을이 되어 좀 더 쾌적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크고 작은 공원이 있어 주민들의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논산여행을 하다 보면 논산 시민운동장 뒤에 논산시민가족공원이 조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는 주민들이 걷기도 하고 조깅을 하기도 합니다.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필요한 공원인데 논산시민가족공원은 이러한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곳입니다.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논산시민가족공원으로 걸어갑니다.

걸어가는 도중에 논산열린서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돗물사랑방이 있는데 더운 날 걸으면서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고 그 옆에는 박범신 작가의 「어여쁜 우리 순아!」시가 담긴 시비가 있습니다. 이 시는 송신도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시로 담아내었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진정한 사과가 없는데 사과한 후 하나가 되면 좋겠습니다.

왼쪽에는 장미원이 있습니다. 햇살을 담은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나 가을의 서정을 곱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앞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서 기념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장미는 여름과는 좀 다르게 햇살을 받아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많은 시민이 걸으면서 장미원을 돌아보면서 장미와 눈 맞춤을 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곳에 왔다면 장미꽃을 돌아보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논산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딸기인데 이곳 장미원 앞에도 딸기가 주렁주렁 조형물로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논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가 육군병장인데 의자 앞에 경례하는 군인들의 조형물이 있어 보기 좋습니다.

이곳의 특징중 하나는 산책길이 있어 걷기에 참 좋다는 것입니다. 논산시 보건소에서 올려준 내용을 보니 총거리가 1,156m이고 걷는데 약 15분이 걸리고 이곳을 한 바퀴 걸으면 46cal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3~4바퀴 정도 걸으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길가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여름날에는 초록빛 세상이 아름다운데 이제 가을을 맞아 이곳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가을 색을 담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아직은 나뭇잎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이 모습도 곱게 다가옵니다.

천천히 안쪽으로 걸으면 오른쪽에 너른 잔디광장이 있고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논산의 어린이나 이곳에 관광하러 온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주변의 자연자원과 논산시민운동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건강증진뿐 아니라 문화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녹색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어 이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의 부지면적 85,662㎡에 소나무, 편백나무 등 교목 1,240여 본과 연산홍, 모란 등 관목 4만 5천여본, 그리고 꽃창포 등 초화류 3만6천여 본 등 다양한 종류의 조경수를 심어 명실상부한 논산의 명품 숲 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리 보면 정말 수목원과 같은 멋진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곳은 벽천폭포, 겨울연못, 산책로 등 조경시설과 공원 상하부 시설물을 잇는 작은 실개천 등이 조화롭게 구축되어 있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과 보건소 주변의 넓은 주차장과 연계한 진출입로는 각종 문화행사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까지 고려한 부분입니다.

길옆에는 미술작품을 설치해서 걸으면서 돌아보고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뜨거운 여름에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개방하고 있어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연못이 조성되어있는데 시원하게 뿜어올리는 물줄기가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댑싸리와 꽃이 있는데 초록빛 세상과 곱게 피어난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댑싸리와 꽃이 어우러지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길가에는 꽃이 식재되어있는데 요즘은 백일홍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아름다운 백일홍으로 만들어내는 모습이 참 아름다우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에는 목백일홍인 배롱나무도 몇 그루 있어 고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중간에 무궁화원에서 곱게 피어난 우리 꽃 무궁화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수목원의 한 코너처럼 조성되어서 다양한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나뭇잎이 단풍이 들고 더 고운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앞으로 가니 논산시민운동장 뒤에 닿았습니다. 그곳에는 논산의 대표 시인이었던 김관식 시인과 박용래 시인의 시비가 있고 신토불이 노래비도 있습니다. 다양한 비를 세워 이곳을 지나면서 시도 낭송해보고 노래를 불러도 좋습니다. 다음은 박용래시인의 「겨울밤」입니다.

겨울밤 / 박용래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밑 달빛은 쌓이리./ 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 마을./ 고향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논산 여행을 한다면 이곳 논산시민가족공원에 들려 아름다운 꽃과 멋진 나무를 보면서 한 바퀴 걸어도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까이에 있는 논산관촉사와 김홍신문학관을 함께 돌아보아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논산시민가족공원

충남 논산시 관촉동 339-1

041-746-69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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