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근교 최고의 드라이브명소 탑정호 둘레길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한 시기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155

탑정호 둘레길은 종합안내도에 따르면 7개의 코스, 약 8시간, 19km를 걸어야만 완주를 할 수 있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한 시기에는 가끔은 무작정 걷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논산 2경으로 탑정호와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탑정호는 대둔산의 물줄기로 충청남도에서 예당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넓은 호수입니다. 탑정호 출렁다리의 길이가 충청남도에서 제일 길고, 예당호 출렁다리보다 200m 더 긴 길게 뻗어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안내도도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온 분들은 꼭 필수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에티켓을 기억을 하시고 탑정호 주변을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탑정호 둘레길 중 여러 코스가 인기가 있습니다. 주로 1코스도 가고, 일출길도 가곤 합니다. 소풍길은 탑정호 광장부터 대명산 정산, 탑정호수변생태공원으로 4.1km에 달합니다. 또 탑정호수변생태공원부터 휴정서원, 변곡2리, 병안유원지까지 6.4km에 이릅니다.

이렇게 각 코스가 2km에서 9.3km까지 길이가 다양하게 구분되고 나뉘어져 본인의 여유 시간에 할애해서 여행 코스를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나무데크를 걸으면서 삶에서 파생되는 이런 저런 근심과 걱정을 내려 놓습니다. 대전 근교에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일제강점기에 1941년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줄이고, 일본에 쌀 반출을 위해 조선총독부가 1944년에 준공하였습니다. 그런 아픈 역사지만 지금은 탑정호 출렁다리와 둘레길은 논산에서도 걷기 좋은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기자들이 일몰과 일출을 감상하고자 연말과 연초에 많은 분들이 찾곤 합니다. 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굳이 걷지 않더라도 호수와 나무에서 자아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기억으로 남으실 겁니다.

박영식 시인의 출렁다리라는 시 전체 중 일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흔들리며 가는 인생통로, 울렁대며 걷는 희망통로, 꿀렁거리며 들썩이는 건강통로, 출렁거리며 사는 출렁통로”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다리가 흔들리는 모양은 제각각이고, 다리를 걷는 마음가짐도 다릅니다. 그걸 저렇게 한쪽 벽면에 시가 있어 읽어 보았습니다. 힘들고 고단할 때마다 저절로 발걸음이 닿게 되는 탑정호 둘레길은 존재 자체가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바다와 먼 거리에 사는 저로서는 바다를 보는 거처럼 느껴져서 괜찮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둘레길은, 호수에는 아마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고기, 곤충, 새 등이 서로의 목소리를 내며 즐거운 하모니를 뽐낼 겁니다.

이번에는 친한 지인과 걸었습니다. 둘레길을 한 발씩 걸으면서 옆사람과 호흡과 발걸음을 맞추다 보니 서로를 이해할 수도 있고, 쾌활한 자연 덕분에 오해가 풀리기도 하였습니다. 탑정호 주변에는 걷는 코스 뿐만 아니라 생태, 체험, 공원, 관광까지 종합적으로 무언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간에 시간을 내서 방문을 하신다면 음악 분수도 볼 수 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분수에서 쏘아 올리는 물의 움직임이 넋을 놓고 보게 만듭니다.

이날도 가족 나들이객들이 간단하게 맥주를 먹거나 캠핑의자를 가지고 와서 낮에 더위를 피해 이곳에서 구경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탑정호 주변에는 호수가 내려 보이는 카페도 있고, 가족과 연인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그리고 숙박 업소들도 있어 휴가철에 이곳으로 코스를 잡아도 매력적입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호수에 담긴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콧바람이 부는 지금의 시기는 어디를 가나 자연의 경관만큼 아름다운 명소도 찾기 어렵습니다.

어느 각도로 보나 강에서 반사되는 건물들은 실제 건물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빛에 반사되서 보는 풍경을 보는 재미도 여행에 색다른 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잘 구축되어 있고, 앉아서 쉴만한 벤치들도 주변에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존도 잘 되어 있으니 출렁다리도 걸어보고, 둘레길도 구경을 하면서 즐거운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월요일에는 휴무로 출렁다리는 입장이 불가하니 꼭 여행 직전에 이점 유의하시어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