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논산시 탑정호로 일출 사진을 촬영하러 갔습니다.

8월에도 탑정호로 일출을 보러 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일기예보를 확인하다가 구름 한 점 없는 날에 탑정호 일출 사진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탑정호의 일출은 어떤 모습인지 저와 함께 떠나볼까요?

논산시 탑정호 일출 촬영지는 대명산과 탑정호 제방둑길 두 곳이 유명합니다.

대명산은 매년 12월 15일부터 시작해 1월 10일까지 탑정호와 고정산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명산은 1월 1일이 촬영 각도가 가장 좋습니다.

탑정호 제방둑길은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 탑정지소에서 시작해

탑정리석탑(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까지 일출 시각과 각도에 따라 이동하면 촬영하면 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 탑정지소 쪽에서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탑정리석탑 쪽에서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의 일출 각도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탑정호 제방둑길이 워낙 길기 때문에 일출 일몰 지도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제가 탑정호 일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한 날짜는 9월 10일이었습니다.

일출 시각이 6시 10분이라고 예보되었지만 시각을 넘겨도 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 너머의 고정산 정상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미명의 시간을 기다리자

조금씩 붉은 기운이 어둠을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6시 23분이 되어서야 기다리던 해가 탑정호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떠올랐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의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각도가 틀어졌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잔잔한 탑정호의 물결이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일출 시각은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아주 짧은 시각에 촬영을 마쳐야 합니다.

그래서 촬영 장소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보다 초점 거리를 피사체에

접근하는 줌인(zoom in)이나 반대로 피사체로부터 멀어지는 줌아웃(zoom out)하며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줌인을 토해 탑정호 출렁다리의 일부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일출 사진을 촬영한 후에 잠깐 탑정호 주변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탑정호 소풍길(둘레길)로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여름에는 탑정호의 수위가 많이 낮아져서 수변 데크를 걷는 맛이 덜하지만

그래도 멋진 탑정호의 풍경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답니다.

탑정호 소풍길과 함께 제방둑길도 산책하기에 좋은데요.

저는 탑정리석탑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 탑정지소쪽

음악분수가 펼쳐지는 장소인 탑정호 광장을 향해 걸어 보았습니다.

▲ 탑정호 제방둑길을 산책하는 시민

탑정호 제방둑길의 길이는 573m로 왕복해도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아침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탑정호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힘찬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탑정호 제방둑길 옆에 최근 개장한 탑정시민체육공원도 있습니다.

논산 시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인데요.

축구장, 풋살장, 야구장은 물론 그라운드골프장과 파크골프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탑정시민체육공원도 이용하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탑정호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시지사 탑정관리소에 도착했습니다.

탑정호 광장과 맞닿아 있는데 건물 주변에 작은 공원과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탑정호 광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음악분수입니다.

평일은 주야간 1회씩, 주말에는 주간 2회, 야간 1회 펼쳐지는 음악분수는 물과 빛,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지금은 탑정호의 저수위로 인해 음악분수 공연을 중단하고 정비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음악분수 대신 탑정호 출렁다리에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하는 장소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탑정호 광장의 계백 장군 상징물입니다.

탑정호 너머 황산벌을 향해 섰는 모습에 햇살이 비치니 더욱 당당해 보입니다.

8월에는 이곳 탑정호 광장부터 탑정리석탑까지 오가며 탑정호 일출 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일출 30분 전에 방문하면 주변에 경관 조명등이 켜져 있어서 촬영하기 좋습니다.

오늘 탑정호에서 일출 사진을 촬영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탑정호는 사실 노을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지만 일출도 그에 못지않았습니다.

탑정호의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1박 2일 여행지로 논산을 추천합니다.[서포터즈 장수현]

논산탑정리석탑: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 64-5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 탑정지소: 충청남도 논산시 탑정로 7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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