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산문화창고에서 열리는 기획전시회는 다채로운 장르의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발전과 진흥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2024.08.10 ~ 09.29 연산문화창고 4동에서

'15가지 열쇠로 여는 그리스 로마 신화 레플리카 체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찾아오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반겨줍니다.

연산 문화창고는 유휴 산업시설인 연산 농협창고를 문화 예술과 관련한

창작 체험 전시 공연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 복합 예술공간으로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해져 많이 듣고 읽고

또 그림을 보기도 했는데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재현해서 보여주는 레플리카를 통해

신화를 좀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기원이 되며 시대를 넘어

우리들에게도 끊임없는 영감을 주기도 하는데 이번 전시회는 그 신화를 풀어가기 위한 15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15가지의 키워드는 욕망, 유혹, 사랑, 형벌, 콤플렉스, 복수, 모방, 변신, 패닉, 괴물, 일탈과 탈출,

모험, 영웅, 금기, 운명 등으로 제시하고 키워드를 설명하는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이카로스의 탄식 : 밀랍을 붙인 날개를 단 이카로스는

하늘 높이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를 잊은 채 높이 날아 올라 결국 태양열에 날개가 녹아 에게해에 떨어져 죽게됩니다.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의 결정체를 보여줍니다.

유혹에 빠지기 쉬운 인간의 약점을 이기기 위한 오디세우스의 대책 - 오디세우스와 사이렌 : 오디세우스는

바다 요정 사이렌의 유혹적인 음악을 듣고 자신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자신의 귀를 막고 묶어 놓아서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그곳을 무사히 항해할 수 있었답니다.

자신의 약점에 대비하고 대책을 세워야 유혹에 빠져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님프들과 사피로스 : 깊은 숲 속의 외딴 연못가에서 목욕하고 있던 님프의 무리가

자신들을 염탐하던 사티로스를 물가로 끌고 가 빠트리려 하는 순간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도처에 있는 유혹의 존재들을 보여줍니다.

사랑이란 이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신화 속에서 보여 줍니다.

나르키소스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짝사랑하다가 물에 빠져 죽습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수선화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자기애라 번역되는 나르시시즘이 여기서 유래되었답니다.

독수리에 쪼이는 프로메테우스 :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를 속이고

꺼지지 않는 불을 인간에게 몰래주어 제우스의 분노를 사게 되어

산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게 됩니다.

프로메테이즘이란 말도 있는데 전체주의 체제에 대한 계몽과 저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용어가 우리 삶의 영역에 많이 녹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판에게 놀란 다이아나와 그녀의 님프들' 그림에서 패닉의 현상을 보게됩니다.

패닉은 극도의 공포와 공황 상태를 의미하는데 패닉의 어원이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님프는 자연에 깃들어 살면서 자연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결혼 적령기의 처녀 혹은 신부라는 의미로 아름다운 여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림으로 체험하면서 스탬프 존에서 한 어린이가 스탬프 도장을 받고 있습니다.

스탬프 도장을 다 받으면 출구에서 '아리아드네의 황금열쇠 스팸프'를 받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신화 속 인물 코스프레, 신화속 여름철 별자리 그리기, 신화속 인물 그리기 등이 있습니다.

일탈과 탈출 - 우리는 왜 일탈에 열광하고 탈출을 꾀하는가?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 디오니소스는 와인,다산,연극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자연의 힘, 예술, 인간 정신을 구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아리아드네는 크레타 왕 미노스의 딸로 디오니소스의 신부가 됩니다.

메두사는 아름다운 모습을한 미녀였는데 자신의 머리카락이 아데나보다 아름답다고 자만하다

아데나의 질투로 저주를 받아 머리카락이 뱀으로 변한 흉측한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르페우스의 죽음 : 오르페우스는 리라의 명수로 그의 노래와 리라 연주는 초목과 짐승들까지도 감동시켰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죽자 저승까지 내려가 음악으로 저승의 신들을 감동시켜

아내를 지상으로 데려오나 지상의 빛을 보기까지 절대로 뒤를 돌아 보지 말라는 경고를 지키지 못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헤라가 내린 광기로 자신의 아이들을 죽인 죄값으로

에우리스테우스 밑에서 노역을 하며 12가지 과업을 치르게됩니다.

헤라클레스는 이 과업을 완수하고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 불사의 생명이 될 자격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킬레우스는 인간의 아들이라는 한계를 가졌기에

그에게 죽음을 초월하는 불사의 능력을 주기 위해 어머니 테테스는 아들 아킬레우스를 스틱스 강에 담갔다 꺼냅니다.

이때 테티스가 손으로 잡고 있던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는 강물에 닿지 않아

이곳이 아킬레우스의 유일한 약점인 아킬레우스 건이 됩니다.

15가지 열쇠로 여는 그리스 로마 신화 레플리카 체험전은 우리의 삶과 내면에 있는

15가지의 불가해한 속성들을 키워드로 그림으로 대면하며 신화를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답니다.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디.

9월29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 가족과 함께 오면 다양한 신화의 이야기에 빠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서포터즈 황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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