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뭍닭섬의 아름다운 가을바다

만리포 바로 옆 개인 소유의

아름다운 뭍닭섬의 가을 풍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산 185-35

정말 오랜만에 태안의 만리포를 찾았답니다. 서해바다 중에서 깨끗하기로 소문이 나있는 곳이어서 파란 바다를 상상하면서 도착한 만리포는 한적한 가을 바다 그 자체였답니다. 여전히 깨끗한 바다와 모래사장에 파란 하늘까지 가을 바다를 즐기기에 완벽한 가을 날이었답니다.

뭍닭섬은 태안 만리포 끝에 있는 작은 섬으로 개인 소유라고 하는데 데크 길이 조성이 되어 있고, 길이도 짧아 아이들 손을 잡고도 충분히 산책할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작지만 바다가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워 마치 동해 바다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뭍닭섬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던 것이 바닥이 보이는 푸른 바다였답니다. 서해 바다를 왔는데 이렇게 깨끗할 줄은 몰랐거든요. 왜 이런 곳을 이제서야 왔는지 조금 후회가 되는 마음이 들기도 했던 뭍닭섬의 풍경은 여유 있는 힐링 타임이었답니다.

이렇게 안전한 데크 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도 편하고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걸을 수 있어 아름다운 만리포 바다를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답니다. 그리고 작은 섬이어서 경사도 완만해 친구들과 천천히 수다를 떨면서 걷기에 좋은 뭍닭섬,

바닥이 너무 깨끗하게 보여서 놀랐답니다. 동해가 아니고요. 태안의 서해 바다랍니다. 혹시 가을 바다를 여행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믿어지지 않는 풍경, 소나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정말 자연의 신비로움에 놀라울 뿐이었답니다. 바위도 하나하나 모두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세월의 흐름까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섬 안으로 들어가면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를 만날 수 있는데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 기분이었답니다. 여자들은 길을 걸으면서도 수다를 떨어야 걷는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모두 바다만 바라보면서 좋다는 말만 되풀이하게 되더라고요.

개인 소유의 섬이라고 하더니 섬 안에 돌로 만들어진 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곳이었답니다. 친구들 모두 카페를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 바다를 보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우리 맘대로 할 수는 없으니 그냥 바다만 보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답니다.

소나무와 바다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바람도 적당하게 불고, 날씨도 따뜻해서 바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답니다. 지금 바라봐도 서해 바다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깨끗한 바다가 인상적이었어요.

들어온 곳하고 다른 출구가 있는 것 같았는데 자그마한 다리가 노후되었는지 출입 금지가 되어 다시 들어온 길로 나올 수밖에 없었지만 만리포 옆 작은 섬에서 가을 분위기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답니다.

작은 섬이지만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너무 잘 조성해두어서 걷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답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수준의 산책길이어서 가족들과 가을 나들이를 다녀와도 좋을 것 같은 뭍닭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색도 너무 고왔는데 향기가 얼마나 좋던지요. 가을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은 향기에 바닥에 엎드려서 향기를 맡는 풍경도 너무 재미있는 모습들이었답니다. 가을 단풍이 조금 늦게 오는 것 같아서 가을 여행을 하기가 조금 헷갈리는 11월인데요.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가을 바다를 볼 수 있는 만리포로 가족 여행을 떠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 가을 여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