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한적한 시골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보고 싶은 분

♧ 가을 분위기가 남다른 가평의 숨은 명소가 궁금하신분

가평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지닌 설악면 물미연꽃마을의 초가을 풍경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가평지역을 오랫동안 취재하면서 알게된 수많은 장소들 중 가장 보물같은 장소 한 곳을 뽑으라고 한다면, 많은 고민이 밀려올테지만 저는 설악면의 물미연꽃마을을 1순위로 꼽을 것 같아요. 물미연꽃마을은 일단 위치적으로만 봐도 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아무나 쉽게 구경할 수 없도록 산너머에 꽁꽁 숨겨놓은 듯하고, 무엇보다 우리가 고향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때 연상되는 정감가는 자연풍경들이 산과 들과 강가에 펼쳐지고 있어 아래의 사진들을 구경하시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마을 길목마다 꽃이 피어나고 광활한 강기슭에 피어난 연잎들이 잔잔히 불어오는 강바람에 춤을 추는 듯한 풍경이 연속되는 물미연꽃마을.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제가 이곳을 가평 전역을 통틀어 마음속 1순위 장소로 정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세세하게 알려드릴텐데요. 조용한 시골마을의 아름다운 가을정취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해당 장소에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평군 설악면 송산2리 연꽃마을 안내

주차장이 없습니다.

코스전체소요시간

방문시 주의해야할 점

주차장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갓길에 주차를 하신 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시며 됩니다.

연꽃호수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자연풍경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을경우 40~60분내에 완주가 가능합니다.

자연 농촌속에 위치한 장소인 만큼 산책시 야생진드기와 모기같은 해충등에 노출될 수 있으니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바지착용, 산책로만이용)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초록빛의 향기로운 연잎이 호수를 가득 채우고 있는 물미연꽃마을

가평관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꽃호수인 물미연꽃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물미연꽃마을은 가평관내 다양한 마을들 중 자연의 풍경이 가장 독보적인 곳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데요. 특히 마을끄트머리에는 동해바다에서 볼 수있는 지형인 석호(퇴적물인 사주로 인해 바다로부터 분리되어 형성된 호수)와 비슷한 형태의 호수가 만들어져 있는데, 호수 위를 뒤덮은 연잎장관이 이곳 물미연꽃마을의 정체성이자 자랑이랍니다. 이는 가평 관내에 존재하는 모든 연꽃단지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호수를 가득 메운 커다란 연잎은 4-5월경에 호숫가에 솟아나기 시작해 7-8월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뒤 9-10월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말라가며 겨울나기를 준비하는데 현재의 연잎 모습은 아래와 같답니다(전반적으로 여름이랑 비슷하지만 약간 가을의 느낌이 맴돌고 있어요). 연잎은 다른 식물과 달리 잎에서도 특유의 향기가 풍겨오는것이 특징인데요, 연꽃호수 둘레를 따라 놓여있는 산책로를 걸으면 마치 비온 뒤의 나무숲에서 풍겨오눈 피톤치드향 처럼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랍니다.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금빛 강변모래사장이 아름다운 물미연꽃마을

방문했던 날은 왠일인지 강수위가 높아져서 모래사장을 제대로 구경할 수 없었어요

물미연꽃마을은 역사적으로도 유래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해당마을 앞은 북한강과 홍천강의 합수되는 지점으로 과거 청평댐이 생겨나기 전부터 뗏목을 이용해 한강으로 짐을 운반하는 사람들이 쉬어가던 나루터였다고해요. 특히 나루터가 있던 지점에는 오래된 자작나무들이 만든 작은 숲과 더불어 넓은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햇빛에 반짝이는 금빛모래가 인상적인 곳이지만 오늘은 어찌된 일인지 강물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져있어 모래사장을 제대로 구경할수가 없었어요. 비록 모래밭에 앉아 쉬지는 못했지만 언제봐도 질리지가 않는 풍경덕에 아쉬움은 거뜬하게 날릴 수 있었는데요 특히 늦은 오후 햇살이 강물에 일렁이는 모습은 마치 영화 <리틀포레스트> 속의 한 장면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발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장소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연히 감사함으로까지 느껴지는 물미연꽃마을의 풍경들.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연꽃호수 둘레를 따라 놓여있는 산책길을 걸으면 물미연꽃마을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어요

조용한 곳에서 가을정취를 느끼며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물미연꽃마을

강기슭의 풍경을 모두 구경했다면 왔던길을 되돌아가기 보다는 연꽃호수 둘레에 놓인 산책로를 따라 크게 한바퀴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연꽃마을 호수 산책길은 쉬엄쉬엄 구경하며 걸으면 30분정도 소요되는 산책길이라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각 구간마다 연꽃길, 논두렁길, 고향길 등 나름대로의 테마를 지니고 있어 농촌마을의 풍경을 구석구석 탐방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는 재미있는 산책길이랍니다. 특히 논밭이 자리하고 있는 논두렁길에서 호수방향을 바라보면 연잎호수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햇빛과 구름이 적절하게 배치된다면 사진과 같이 멋진 풍경을 만나보실수도 있어요. 어딜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을날의 유명관광지도 좋지만 엽서에 나올법한 풍경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여러분들도 한가로운 가을날의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라며 이상 물미연꽃마을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물미연꽃마을은 도로가 좁고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요. 차를 가지고 방문하실분들께서는 마을 끝 수상레저시설 인근 도로 옆 갓길을 이용해주시길바라며 보다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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