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문화를 잇는 이색적인 골목길 똑딱길과 맨발의 청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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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길은 똑딱똑딱 시계 소리를 인용하여 붙여진 골목길로 중구 원도심의 추억이 묻어나는 길입니다.

지금은 골목길을 분주히 오고 가는 사람들도, 왁자지껄 뛰어놀던 아이들의 모습은 없지만 오래전 이곳은 울산을 일군 산업 역군들과 그 가족들의 삶의 애환과 추억이 서려있는 골목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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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성남동 문화의거리 울산 큰애기상점가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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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거리에서 볼 수 있는 똑딱길 입구입니다. 바닥부터 길게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좁은 입구로 들어서면 골목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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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들어서면 화려한 색감의 벽화와 타일벽화, 화분들이 오밀조밀 놓여있어 정겨운 골목길이 펼쳐집니다.

똑딱길은 단순한 골목길이 아닌 울산 중구의 예술과 문화,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골목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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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길 중간지점에 예쁜 포토존이 있으니 예쁘게 한 컷 추억도 간직해 보세요. 원래는 벚꽃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이번에 동백으로 바뀌어 쨍한 색감의 꽃과 함께 찍으면 엄청 예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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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꽃날은 언제나 지금'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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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길로 더 들어가다 보면 '시간의 골목길'이라는 시 한 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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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골목길

경제개발로 번창하던 시절

거친 바다와 같은 삶

밀려오는 파랑을 피해

골목길에 붉은 벽돌집을 지었다

부모들은 먼 바다로 나가

노동을 하고

몸집을 불리고

골목길로 회귀해서 어린 새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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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은 마치 아무도 없는 것처럼 비어있다

지금 그 어린 새끼들도 부모처럼 먼 바다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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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린 연어들이 몸집을 키워

삶의 거친 파도를 헤치고 골목길로 회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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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길을 벗어나면 또 다른 골목길인 고복수길과 이어지는데요. 고복수음악관도 함께 방문해 보시고 근처의 동헌과 울산시립미술관도 추천하면서 맨발의 청춘길로 가봅니다.

맨발의 청춘길에서는 '큰애기아지야'를 만날 수 있는데요.

'큰애기 아지야'는 어려운 시절 가진 것 없는 맨발의 청춘들이 열정 하나로 울산의 공단에 주야로 근무하며 울산과 국가 경제를 일군 산업역군을 표현했습니다. 퇴근 후 고단한 몸을 이끌고 성남동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던 이 길이 바로 '맨발의 청춘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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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청춘길에는 울산 아지야가 보낸 7080의 학창 시절과 고된 노고를 풀던 이야기가 곳곳에 베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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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중구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 젊음의거리 옆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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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청춘길에는 음악존, 휴게공간, 영화존, 광장, 패션존 등이 있어요. 오래된 좁다란 골목길마다 7080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어 그때 그 시절의 추억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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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래전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그림들이 우리들을 반기지만 골목골목마다 그 시절을 함께 보낸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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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기억 속에 맴도는 장면들이 바로 어쩌면 우리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그런 시간을 기억하는 골목길이지 싶습니다.

바바리 코트 깃 세우고 검정 선글라스로 멋을 부린 아지야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문득 이 길 위에서 궁금증이 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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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남동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여러 곳 중, 똑딱길과 맨발의 청춘길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골목길이지만 오래전 그날들의 이야기가 새록새록 들려올 것만 같았습니다.

울산 중구의 골목길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추억과 문화가 동시에 쉼 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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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길과 맨발의 청춘길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성남동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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