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중 산책이 필요하다면 남산공원 명품 맨발산책길을 이용해 보세요

가족여행을 가면 가족끼리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서, 아침 시간을 할일없이 보내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 저는 숙소 근처 조용한 공원이나 산책로를 혼자 걷기도 합니다. 오늘은 강화읍에 자리한 남산공원 명품 맨발산책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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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유행하는 맨발걷기!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공원 및 녹지에 황톳길과 흙길 등 맨발길 24곳을 새로 조성한다고 발표했는데, 강화군에는 남산공원의 맨발산책길과 강화나들길 2코스의 황톳길, 강화군 생활체육센터의 황톳길이 이미 조성 완료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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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어 반기는 남산공원, 지금은 탐스러운 장미가 피어 산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휴게 시설 옆 음악 분수도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음악분수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평일 저녁 8시부터 8시 2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2시부터 2시 15분까지, 4시부터 4시 15분까지 저녁 8시부터 8시 20분까지 공연을 펼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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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풀이 우거진 곳이므로 산책 전에는 해충기피제를 뿌리는 게 좋습니다. 분사건을 들고 작동 버튼을 누른 후 분사할 곳을 향해 손잡이를 당기면 10초간 해충기피제가 분사됩니다.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벤치에 앉아 쉬는 동안에 보니 저를 향해 날아오던 모기가 30cm 앞에서 되돌아가더라고요.

음악분수, 제1주차장에서 출발해 남장대, 남산약수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흙먼지털이기와 세족장이 보이고, 왼쪽으로 맨발산책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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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장은 물도 잘 나오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편리했습니다.

맨발산책길을 걸은 후 다시 이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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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맨발산책길 입구입니다.

맨발산책길의 총거리는 1.1km로, 중간에는 연못과 대지경관터, 정자가 있습니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며, 뇌 건강을 증진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합니다. 또한, 걷기를 통해 당뇨를 예방하고 불면증을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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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전에는 스트레칭을 꼭 해주시고, 전방 및 바닥을 잘 살펴 부상을 예방하세요. 발바닥과 발에 상처가 있을 땐 이용하지 말고, 걷기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안전과 위생을 위해 반려동물은 함께 걸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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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산책길을 걸어보니 발에 닿는 땅의 감촉이 낯설면서도 기분 좋았습니다.

남산공원 맨발산책길은 남산에 조성한 것이라 자연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지만, 나뭇잎과 열매가 떨어져 있는 곳도 있고, 개미 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곳도 있으며, 벌레가 움직이기도 해서 바닥을 잘 살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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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는 속도에 따라 30분이 걸릴 수도 있고, 1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요. 중간중간 쉬며 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남산은 그리 높지 않은데도 시야가 탁 트여 가슴 속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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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어야겠죠. 이날 오전부터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발이 피곤했는데, 세족장의 물이 시원해서 무척 상쾌하고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수건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손수건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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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맨발산책길만 걸어도 좋지만, 새소리가 들리고 공기가 상쾌한 남산길을 조금 더 걸어볼까요?

마실 물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강화나들길 14코스(강화도령첫 사랑길)와 15코스(고려궁 성곽길)의 만나는 지점인 남산(청하동)약수터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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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청하동)약수터는 이 동네 어르신들이 약수 길러 오는 곳인데요, 강화군에서 먹는물 공증시설로 지정해 관리하는 시설로써 매달 수질검사를 하여 적합/부적합, 검사 항목별 결과를 표시합니다.

약수터에서 더 올라가면 남장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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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는 평일인데도 도로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하는 분, 세족장을 이용하는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남산 곳곳이 휴식하기 좋은 곳이지만, 도로에 자리 잡은 모습은 살짝 위험해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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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휴식처, 도보 관광의 주요 길목인 남산공원.

명품 맨발산책길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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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근린공원, 명품 맨발산책길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 어서오시겨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