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볼 만한 곳, 국가숲길로 지정된 내포문화숲길 걷기 걷쥬 이벤트 소개 및 불교 순례길 8-1코스 후기
당진 가볼 만한 곳, 국가숲길로 지정된 내포문화숲길
걷기 걷쥬 이벤트 소개 및 불교 순례길 8-1코스 후기
오늘 소개할 내용은 충남 걷기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내포문화숲길의 종류와 6월까지 진행되는 힘쎈충남 걷쥬어플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소개하고, 당진시에 위치한 불교 순례길 8-1코스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따뜻한 햇살과 상쾌한 바람이 우리를 감싸는 이 시기에 걷기 좋은 충청남도의 내포문화숲길이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예로부터 내포지방으로 알려져 있던 홍성 예산 서산 당진시를 잇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입니다.
총 120여 개의 마을을 거쳐 320 km으로 억지로 길을 만든 게 아닌 예전부터 마을과 마을을 이동할 때 주민들이 걸었던 옛길과 하천 길이 숲길로 어울려진 길입니다.
내포문화숲길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조성되었으며,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더욱 주목받게 되었고,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숲길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내포문화숲길
내포문화숲길은 크게 4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백제부흥군길 (109.9km)
백제부흥운동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오서산 상담마을에서 시작해 복신굴, 기러기재, 대현1구 마을회관 등을 지나갑니다.
이 길은 백제와 나당 연합군의 치열한 전투 흔적을 따라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원효깨달음길 (91.1km)
불교 중흥의 중요한 인물인 원효대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입니다. 백제 시대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불교 신자들에게 깊은 묵상과 깨달음을 주는 코스입니다.
3. 내포천주교순례길 (44.1km)
내포 지역의 천주교 성지를 따라 걷는 길로, 예산의 여사울 성지 등을 포함합니다. 이 길은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기억하며, 순교자들의 신앙과 불굴의 의지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사울 성지에서는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며 깊은 묵상과 종교적 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4. 내포역사인물길 (70.2km)
내포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을 기리는 길입니다. 이응노 화백, 만해 한용운 등 주요 인물들의 생가를 연결하며, 그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코스입니다. 충의사, 용봉사, 만해 한용운 생가 등을 지나며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게 됩니다.
힘쎈충남 걷쥬..
걷쥬 어플은 충남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앱입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산책이나 걷기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서 걸을 수를 기록하고 목표 걸음 수를 설정할 수 있어서 건강한 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24년 5월부터 6월 1일까지 내포문화숲길 걷기 챌린지 2탄이 진행되었습니다. 내포천주교순례길 걷기 챌린지로 충남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한 달 동안 5만 보 이상 걷기, 내포 천주교 순례길을 걸으면서 탬프를 3개 이상 획득하고 설문을 작성하면 100명을 뽑아 인센티브(모바일 상품권 10,000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불교 순례길 8-1코스 (당진시)
불교 순례길 8-1코스는 당진시 대덕동에 위치한 어름 수변공원을 시작으로 용천교까지 총 4.4km 거리의 걷기 코스입니다.
도심 속 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초보자인 저도 걷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어름 수변공원에서 길을 건너 봉암 근린공원으로 향하면 원효깨달음길 8-1코스 이정표가 보입니다.
걷기 시작하는 등반로는 2가지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진 시티프라디움 아파트 정문에 위치한 당진교회 와 봉암 근린공원에서 등반하는 등반로입니다.
봉암 근린공원으로 통과하여 등반하는 코스로 이동하면 생태 유아숲 체험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이들이 숲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연 친화적인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초록 초록한 나무와 식물을 보면서 한적한 숲길을 걸으니 도심을 벗어난 해방감일 드는 숲길입니다.
숲길을 지나 다시 도심 속 데크길을 걷다 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걷다 보면 복잡한 생각이 정리가 되고 주변들 둘러보게 되는데,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이유를 알 거 같은 기분입니다.
주변에 펼쳐진 들꽃들이 계절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걷다 보면 쉽게 발견되는 꽃으로 검색해 보니 도로 관상용으로 많이 쓰이는 큰금계국 꽃과 샤스타데이지입니다.
용천교로 이어지는 구간은 마을 길 공사로 인해 임시 폐쇄되었는데, 2024년 5월 공사가 완료되어 다녀온 당시에는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을 걸으며 충청남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알아보고, 테마별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 길을 다녀와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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