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기자]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천고마비는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가끔 하늘을 보시나요?

요즘 하늘을 보면 정말 맑고 깨끗한데요,

이렇게 맑은 하늘에서 내뿜는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사는 것은

경기도민의 기본 권리이자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의 푸른 하늘 ©이재형 기자

여러분은 9월 7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UN이 정한 기념일 「푸른 하늘의 날」인데요,

이날은 우리나라가 정한 기념일입니다.

법정 기념일로 정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사실 저도 얼마 전까지 몰랐습니다.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안내판 ©이재형 기자

경기도가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9월 5일(목)~9월 6일(금)까지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협력 공동체를 구축하는 자리입니다.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재형 기자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경기도가 환경 선진도시로서

대기오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국제 사회에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한데요,

청정대기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도민이

사전 등록이나 현장 등록으로 참석했습니다.

사전 등록 및 현장 등록 창구 ©이재형 기자

올해 포럼은 <invest in #CleanAirNow>를 주제로

국제기구, 국내·외 전문가,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그럼, 개회식장으로 가보실까요?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이재형 기자

저는 기회기자단으로 9월 5일(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진행된 개회식을 참관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UAPPA),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9개국과 도민 등

약 150명이 참석했습니다.

내빈 소개 ©이재형 기자

오전 10시 라용란 아나운서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개회식은 환영사, 축사, 기조연설,

강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개회 선언과 내빈 소개가 있었는데요,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데첸 처린 UNEP 아∙태지역사무소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많은 내외귀빈이 소개됐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회사 ©이재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약속한

①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더 설치

②경기 RE100 플랫폼 및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구축

③일회용품 쓰지 않기

세 가지를 모두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처럼 올해도 ▲기후위성 3기 발성

▲전 도민 기후보험 가입 ▲기후펀드

세 가지를 약속했습니다.

“기후위성에서 나오는 자료들은

경기도 RE100 데이터에 축적해서

실시간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량 등을 측정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회사 ©이재형 기자

그러면서 “이제는 미래세대의 물음에

기성세대가 답을 해야 할 의무가 가지고 있다.

경기도가 푸른 하늘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강조했습니다.

타니 쌩락 주한 태국대사 축사 ©이재형 기자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쌩랏 대사는 “지금 기후위기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습니다. 경기도에서 맑은 공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사례들이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큰 모범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회의답게 동시통역을 통해 내국인, 외국인

모두 이해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축사 ©이재형 기자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금 기후위기 상황이 간단치 않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서 기후위기를 막자고 하지만

실천은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하늘이 대기오염으로

숨쉬기 힘들다면 이는 우리 스스로 자초한 일입니다.

지금의 심각한 상황을 공유해서

청정대기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자고 다짐하는

국제포럼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외빈 축사 ©이재형 기자

이어서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남상민 UNESCAP 환경∙개발국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남상민 국장은 유엔환경계획(UNEP)

푸른 하늘의 날 행사가 같은 시간에

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현장에서 참석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해 축사를 전했습니다.

모두 기후위기와 청정대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영상 축사 ©이재형 기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과

데첸 처린 UNEP 아∙태지역사무소장도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경기도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해주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 ©이재형 기자

다음은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의 기조연설입니다.

반기문 이사장은 제8대 UN사무총장과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했고,

지금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의 가교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 ©이재형 기자

반 이사장은 ‘기후위기 시대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초미세먼지로 인한 우리나라 조기 사망자 수가

2020년 기준 3만 4천 명인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2050년도에는

11만 명까지 이른다고 한다.”면서

“4년 가까이 이어졌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가 3만 4천 명이었다.

인류의 생존 양식 자체를 바꾸는 아주 혁명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석 내외빈 기념 촬영 ©이재형 기자

기조연설 후 참석한

내외귀빈의 기념 촬영이 있었습니다.

촬영은 한마음 한뜻으로 ‘청정대기를 만들겠다’라는

다짐으로 ‘화이팅’을 외치며 촬영했습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강연 ©이재형 기자

기념 촬영 후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하나뿐인 대기:기후-대기질 넥서스의 탐색‘ 주제로

15분간 강연을 했습니다.

안 이사장은 강연에서 ”대기오염은 인류가 직면한

최대 위협이다. 대기오염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매년 460만 명이 발생하는데,

한국은 2019년에10만 명당 42.7명으로

OECD 평균 28.9명에 비해 많다.

기후변화 대응은 이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다.

경기도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바람직한 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경기도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재형 기자

약 1시간 40분에 걸쳐

2024년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모두 끝났습니다.

개회식은 경기도청 유튜브로 생중계됐는데요,

못 보신 분들은 아래 주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회식 다시보기▼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일정 ©이재형 기자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첫날인 9월 5일(목)은

[세션 1] 초미세먼지 인체 유해성 연구,

[세션 2] 대기오염물질의 과학적 관리 방안 연구,

[세션 3]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일정 안내 ©이재형 기자

둘째 날인 9월 6일(금)에는

[세션 4] 초미세먼지 저감 연구 및 최신 기술,

[세션 5] 전문가 특별강연,

[세션 6] 도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공감 행사,

[세션 7]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우수 시·군 표창,

폐회식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이재형 기자

경기도는 UNEP(유엔환경계획),

UN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WHO(세계보건기구) 등의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유엔 지정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대기질 개선 및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과 기술적 개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이재형 기자

산업화와 자동차 증가로 미세먼지는

어느 나라든지 겪는 공통의 고민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

많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해

도민들이 청정대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이재형 기자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도 청정대기를 만드는 데

동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이라고 아시나요?

지구를 위한 착한 행동에 착한 보상을 해주는

경기도의 기회소득을 말합니다.

구글플레이 앱 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검색 후

설치해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경기도민 40만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누리집 바로가기▼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행사장 ©이재형 기자

지금까지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회식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매년 주최하는 포럼입니다.

이런 경기도의 노력으로

경기도의 하늘이 더 맑고 깨끗해지고,

청정대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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