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은 아침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한 겨울을 제외하고 오산 시민 아침 운동 겸 산책을 위해 개방합니다. 대신 주차장을 이용할 수는 없어요. 인근에 주차장도 있고 정문 앞도 몇 대 세울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문을 아주 조금 개방했습니다.

아직 날은 덥고 한 여름이지만 야생의 세계는 다릅니다. 가을꽃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벌개미취가 여기저기 많이 피었더군요. 아무리 올여름이 더워도 조만간 가을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인데 마음은 이 더위가 계속될 것만 같네요.

연밭에 연은 많이 졌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연꽃을 볼 수 있어요. 물향기 수목원에는 백련만 볼 수 있답니다. 홍연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기품이 있어 보여 좋습니다.

홍련은 없어도 수련과 어리 연은 많이 볼 수 있어요. 수련은 밤에 잠을 잔다고 해서 수련이라고 해요. 물 수(水)가 아니고 잘 수 (睡)를 쓴다는 거 잊지 마세요. 6시 반경에는 수련이 잠을 자느라 꽃잎을 오므리고 있었는데 7시가 지나니 활짝 피더군요. 반대로 백련과 홍련은 해가 활짝 떠오르면 꽃이 닫혀요.

무궁화 정원도 있어요. 꽃은 많이 폈는데 전체를 카메라로 담을 수 없어 아쉽지만요.

우리나라꽃으로 알고는 있지만 무궁화를 자주 볼 수가 없지요. 그런데 종류도 많아요.

수국은 다 진 줄 알았는데 목수국은 좀 더 오래 피나봐요. 아직 한창입니다. 물향기 수목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보실 수 있어요.

여기저기 많은 여름 꽃을 보실 수 있어요.

오리 가족이 산책을 나왔어요. 그리고 최근에 자주 보이는 물까치입니다. 번식기에는 사람도 공격하는 사나운 녀석이랍니다. 생김새는 까치랑 똑같죠?

이 사진들은 물향기 수목원 이모저모입니다. 아침에 나이 드신 분들, 함께 손잡고 걷는 부부, 엄마 손잡고 아장아장 걷은 아이까지 많은 분들이 운동과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어때요? 우리 동참하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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