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은행나무길 구경하고 왔어요.
초록초록 푸릇푸릇
안녕하세요. 36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어린이집 친구엄마랑 같이 힐링하러갔었답니다. 가을에 은행잎이 노랑노랑할 때 간 적은 여러 번 있었는데 여름에는 처음으로 왔는데 은행나무길 여름도 나름 운치 있고 좋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은행나무길 구경하러갑시다.
은행나무 길에 도착하니 역시나 기다란 은행나무들이 반겨주었답니다. 여름은 초록초록 푸릇푸릇하니 가을과 다르게 시원해보였답니다.
전 중간 아스팔트로 깔린 길보다 나무테그따라 걷는게 좋아서 파릇파릇한 은행나무잎들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었답니다. 참고로 은행나무길 은 금연구역이랍니다.
나무테그길을 걷다보니 애완견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팜플렛이 걸려있었답니다.
같이 간 어린이집 친구엄마말에 의하면 주말에 온 적 있었는데 그때는 돗자리 깔고 힐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늦게 오면 앉을 자리도 없었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평일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않아서 유유자적하면서 걷기 좋았답니다.
설렁설렁 걷다보니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나무의자들도 있었답니다. 재미난 건 나무의자 중에는 은행나무길 이름답게 은행나무모양의 의자도 있었답니다. 이런 작은 아이디어까지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작은 아이디어에 감탄하면서 걷다보니 많은 분들 운동하러 은행나무 길을 와서 그런지 올바른 걷기 자세를 자세히 알려주는 안내판과 현충사 은행나무 길에서 걷는 걸음을 기부하는 안내판이 있어서 어린이집 친구엄마와 읽어보았답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니 저도 기회 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답니다.
아직 6월 달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은행나무길 가자고했을 때 속으로 더워서 안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은행나무길 오니 신기하게도 은행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시원하게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곡교천 반대 풍경은 일반 집과 커피숍들이 있었는데 은행나무길 풍경을 보고 사는 생각을 해보니 왠지 힐링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편으로 주말에는 사람들이 은행나무길에 많이 오셔서 소음땜시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답니다.
곡교천도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은행나무길 은하수 별빛 야간이벤트 안내도 있었답니다. 저녁 7시 50분, 저녁 8시50분, 저녁 9시 50분 이렇게 하루 3번 한다고 하니 저녁밥 먹고 산책겸 은행나무길 와서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맞은편에는 레트로 감성의 공중전화부스 안에 빨간 우체통도 있었답니다. 요즘 보기 힘든 공중전화부스며 빨간 우체통을 보니 예전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편지보다 전자 우편 더 많이 보내는데 예전에 친구한테 편지 보내고 언제 도착할 지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나고 암튼 잠시나마 혼자 추억여행해 보았답니다.
공중전화부스 안의 빨간 우체통 옆에는 정류장갤러리가 있어서 들어가서 작품을 감상하려고하니 문이 열리지않아서 아쉽게도 발길을 돌렸답니다.
작년 가을인가 은행나무 길을 왔을 때는 자전거대여가 안되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다시 6월10일부터 은행나무길 자전거 대여가 정상 운영된다는 팸플릿도 걸려있었답니다.
잠시 걷다가 나무난간에서 곡교천 풍경을 감상해보았답니다. 멋진 풍경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지금까지 쌓인 육아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좋아진 기분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걷다보니 은행나무길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어서 둘러보았답니다.은행나무길 공영자전거 이용안내를 하는 안내표시판이 있어서 자세히 읽어보았답니다.
자전거대여순서는 신청서 작성후 대기 줄로 진입한 후 키오스에서 티켓발권 후 접수처에서 대여신청을 하면 된답니다. 대여시간은 2시간이며. 대여비는 일반용은 1000원, 2인용은 2000원이면 2시간을 초과하면 30분당 500원을 내야한답니다.
점심시간 11시30분에서 12시 30분까지는 대여를 하지 않는답니다.
자전거 종류와 수도 많아서 골라서 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은행나무 길을 걷다가 곡교천도 구경하고 싶어서 나무계단으로 내려가 보았답니다.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리는 자전거를 피해서 튼튼한 두 다리로 걸으면서 구경했답니다. 자전가만 가능하고 오토바이나 자동차는 금지랍니다.
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었는데 지금은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답니다. 요즘 수국축제도 많이 하던데 멀리 가지 않고 은행나무 길에서 아름답게 핀 수국을 볼 수 있어서 좋답니다.
은행나무 길과 다르게 그늘이 없어서 땡볕에 걷는 게 힘들였는데 잠시 걸었는데도 땀이 나서 힘들였는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잠시 앉아서 쉬었답니다.햇빛을 막아줄 그늘 막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은행나무 길을 힐링하면서 걷고나니 거의 끝 쪽에는 푸드 트럭이 줄지어있었답니다.잠시 걷긴 했지만 살짝 배가 고팠는데 푸드 트럭이 있어서 맛난 것 사먹으려고 하니 평일이라그런지 문을 연 곳이 없었답니다. 같이 갔던 어린이집 엄마말로는 주말에 푸드 트럭이 장사를 한다고 하니 오늘은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고 주말에 울꼬맹이와 같이 은행나무 길 산책하고 나서 한번 사먹어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데 맞으편에 아산시 스마트도서관이 있어서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답니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도 진열되어있고 자판기처럼 생긴 기계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니 진짜 요즘 첨단시대라고 하는데 또 한 번 느꼈답니다. 울집꼬맹이 평소에 책보는 거 좋아하는데 은행나무 길 산책하고 아산시 스마트도서관에서 책도 빌리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을에 노랑은행잎이 무성할 때 여러 번 왔었고 다른 계절 특히 여름에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가을과 다르게 파릇파릇한 은행나무 길도 나름 운치 있고 멋졌답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더워서 밖에서 활동하기 힘들어서 실내공간을 많이 찾게 되는 게 인지상정인데 은행나무 길은 은행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서 그런지 더운 여름날에도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손잡고 산책하는 분들이 많았고 보기 또한 좋아보였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이랑 왔지만 울꼬맹이 어린이집 안 가는 주말에 같이 와서 손잡고 걷기도 하고 간단한 도시락도 준비해와서 맛나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더운 여름 실내공간도 좋지만 살랑살랑 바람 맞으면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손잡고 아산 은행나무 길 산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곡교천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박현유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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