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청양군 #고운식물원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산림

#숲 #청양군민염원 #청양고운식물원 #청양여행 #청양가볼만한곳


청양군SNS서포터즈 이민숙

2024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

청양 고운식물원 여름과 가을 사이 아름다운 풍경

일교차가 커진다는 처서가 지나며 시나브로 가을이 느껴집니다. 강렬한 햇살은 여전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도 힘이 실렸네요. 자연 또한 시나브로 변화하여서는 여름꽃이 진 자리에 가을꽃이 예고하고 짙은 녹음의 숲은 시나브로 색이 옅어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을을 청양고운식물원에서 조금 일찍 즐겨보았습니다.

​고운식물원은 산림청의 2024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칠갑산과 함께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의 자연을 대표하는 명소로 초입으로는 청양스탬프투어도 안내됩니다.

고운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 이외 보존지역으로 우리나라 희귀종인 미선나무, 가시연꽃 등이 식재되었고 독미나리, 노랑붓꽃, 층층둥굴레 등 희귀 멸종위기 식물이 보존됩니다. 22개의 테마별 식물원을 따라 6200여 종의 식물자원이 있네요.

​제법 규모가 있는 야산 능선을 따라 식물원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꽃과 나무 군락지의 특징에 맞춰 꽃등길, 달물결길, 꽃구름길, 돋을볕길, 바람비길, 하늘갓길, 늘솔길, 늑대별길, 여우별길, 비꽃길 , 서리꽃길 등으로 명명되었네요.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이름 또한 아주 매력적입니다. 티켓팅 후 입장을 하면 산책로 초입에서 관람 동선을 안내합니다.

기본 코스는 약 1시간으로 완만한 경사로의 직진 코스로 길 끝까지 오른 후 둘레길로 이어지는 전망대까지 오른 후 롤러 슬라이드를 타고 하산하게 됩니다. 쉬엄쉬엄 풍경을 즐기다 보니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났습니다. 주 관람 동선에서 연결되는 테마정원까지 모두 둘러본다면 최소 2~3사간은 잡아야 합니다.

​식물원 탐방은 졸졸졸 물 흐르는 계곡을 지나, 온실 상설전시장, 문화아트홀 - 조각정원길 - 천일홍 군락지를 지나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한 둘레길을 오르게 됩니다. 11만 평 야트막한 산 지형을 고스란히 살린 친자연적 식물원으로 단풍나무, 장미, 붓꽃, 비비추 군락이 이어지네요. 온실의 상설전시장에는 독미나리, 새우란, 일본 철쭉, 수국, 분재, 미니 비비추 등이 전시됩니다. 멸종위기식물 보존 구역이었습니다.

​대형 화분이 수십 개 이어지고 베고니아, 남천 등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이곳은 문화아트홀입니다. 대형 새장이 연상되는 돔 형태의 지붕 아래로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화려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계절에 따라 주제가 달라지며 꽃 전시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9월 초 현재는 베고니아, 미니장미, 남천이 아름다웠습니다.

​완만한 경사로의 임도와 조각정원길이 일자로 이어집니다. 임도를 따라서는 작은 연못과 놀이터, 쉼터가 계단식으로 이어지고 그 너머 울창한 산림 사이로 조각정원길이 있습니다. 작은 연못과 놀이터에는 독말풀 가우라과 하얀색과 노란색의 화려한 꽃을 피웠고 조각 산책로는 소나무가 짙은 녹음을 보여주네요. 길 따라 식재된 가로수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풍경을 즐깁니다.

​하얀 줄기가 인상적인 백송을 지나 남부수종이 주로 식재된 식물원 온실이 있습니다. 직선길에서 둘레길로 전환되는 지점으로 천일홍이 화려합니다. 미국이 원산지인 천일홍은 변치 않는 사랑,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여름꽃입니다. 7월 ~ 10월에 피는 꽃은 보라색, 붉은색, 흰색, 연한 홍색 등입니다. 오랫동안 피어나 천일홍이라 불리네요.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했을 꽃은 초가을까지 아름다움을 보여주네요 .

다양한 꽃과 나무가 이어졌던 산책로는 둘레길이 시작되며 울창한 산림지대를 통과하게 됩니다. 완만한 경사의 길을 따라 더욱 깊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중간중간 군락지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그렇게 스치기를 몇 번 노란 꽃무릇 풍경에 잠시 갈림길로 들어섭니다. 꽃대만 올리는 모습이 특징인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이네요.

​둘레길의 경우 벌써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길 좌우로 이어지는 울창한 나무는 일부 단풍이 물드는 중입니다. 하늘 높이 뻗은 키 큰 나무의 경우 더욱 진한 단풍을 보이네요. 단풍이 들기 전 이미 낙엽을 떨군 나무들도 곳곳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걷기를 약 1시간여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식물원 최 정상으로 주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아래로 여름 지나 가을이 시작된 간절기의 숲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쉬다가는 천원의 행복을 만끽합니다.

전망정자 아래에는 230M 길이의 S자 롤러 슬라이드가 설치되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친환경적 이동 수단은 식물원 나들이를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놀이 기구이기도 합니다. 고무판에 의지한 채 경사도에 따라 구간구간 달라지는 속도는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창한 산림지대의 구간을 통과하여 원점회귀하게 됩니다. 여름의 끝자락 식물원은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단풍나무가 많아서는 깊어가는 가을은 더욱 기대하셔도 됩니다.​

거기에 더해 8월 말 청양에는 아주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청양으로 이전이 확정되었습니다. 비로 이곳 고운식물원과 지척인 청양읍 군량리 일원이네요. 충남의 알프스 청양의 수려한 자연 고운식물원에서 즐겨보세요.

고운식물원 : 충남 청양군 청양읍 식물원길 398-23

관람시간 09;00~18:00 (하절기) 09:00~17:00(동절기)

관람료 어른 8,000원 / 학생 노인 5,000원

(레일 슬라이드 이용료 별도 1,000원 현금 지참)


{"title":"청양 고운식물원 여름과 가을 사이 아름다운 풍경","source":"https://blog.naver.com/cheongyange/223576587161","blogName":"청양군 공..","blogId":"cheongyange","domainIdOrBlogId":"cheongyange","nicknameOrBlogId":"청양군","logNo":22357658716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blogDisplay":fals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