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대암산 용늪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17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대암산 용늪은

2023년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되는 곳으로 올해 첫 방문이 시작되었습니다.

86세 어르신의 소원으로 용늪 방문팀으로 가아리길 예약하여 대암산 용늪 안내소에서 집결했고

모든 팀들이 도착하는 9시 30분 출발 전에 대암산 용늪 트레킹을 함께할 해설가를 만났습니다.

해설가는 주제나 교육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해설가라고 하는데 이번 탐방은 김호진 해설가와 함께 했습니다.

https://sum.inje.go.kr/br/reserve

대암산 용늪 탐방은 위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큰 용늪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는 육상 식물들이 습원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발을 털고 또한 산행용 지팡이도 들고 들어 가실 수 없습니다.

여기는 바람골이라고 해서 서쪽에 양구 마을이 보이고 동쪽에는 큰 용늪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 있는 이곳의 날씨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바람이 서에서 동으로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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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양구는 영서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대암산 용늪은 영동의 양향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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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올라오다가 여기 바람골을 못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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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서에서 동으로 만들어진 안개가 바람골을 넘지 못해

용이 쉬느라 그런다고 하여 용이 쉬어가는 용늪이라고 하는 유래가 생겼다고 합니다.

큰 용늪의 전체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습지의 중요한 세 가지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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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습지의 역할은 수의 조절이고 두 번째는 기후조절 다음은 이산화탄소의 저장입니다.

이렇듯 지금 습지의 중요성이 다시 드러나고 있습니다.

1997년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람사르 1호로 등록을 해서 보호 지역으로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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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늪은 풍화작용에 의해서 암석 하나가 동쪽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바가지 모양의 웅덩이가 생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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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축구공만 한 돌들과 작은 돌들 틈 사이에 끼면서 물이 고이기 시작하고 그 물을 좋아하는 물이끼가 형성되고

그 위에 천천히 사초 이탄층이 형성되면서 맨 마지막에 사초군락이 이루어졌는데

이곳은 1967년에는 DMZ 자연자원 조사를 하면서 부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하면서 코아라는 기계를 가지고 검사 결과 탄층이 1년에 1mm씩 박에 안 자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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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깊은 곳을 봤더니 1m80cm 정도가 되는데 그곳에서 송학 가루가 나왔다고 합니다.

송학 가루의 시간을 계산하니 박사들 마다 조금씩들 다르지만 최고 오래된 보고로는 5200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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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용늪은 5200년의 자연사 박물관이며 시간이 묻혀있는 타임캡슐이기도 합니다.

지구에서는 식물, 곤충 전부다 진화해 왔습니다.

우리 인류가 제일 마지막에 진화해 놓고 우리가 제일 많이 망가뜨리고 있는 게 자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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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하나가 진화하는 데 있어서 자기에게 필요한 수분 매개자 번식을 위한 하나의 방법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물도 살아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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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 번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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