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어디든 달려갈 거야~’ 똑똑한 똑버스 개통식 열려

여주시민기자단│윤서영 기자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지난 13일 청명한 하늘 아래 여주시 신륵사 야외공연장 및 주차장에서 여주시 똑버스 개통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똑버스 개통식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세종대왕면장, 중앙동장, 오학동장 및 주민이 참석해 똑버스 개통을 축하하고 시승식을 함께 했다. 개통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승식 순으로 진행됐다.

똑버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뜻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의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정류장이 적거나 노선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도 곳곳을 찾아가는 똑버스는 고양, 김포, 수원, 안산, 이천 등 경기도 14개 지자체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여주시는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시범운행 후 6월 18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똑타 앱 화면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똑버스는 ‘똑타’ 앱을 설치하고 버스를 호출하는 시스템으로 본인 인증을 하면 따로 아이디를 만들지 않아도 바로 로그인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찾아주고, 승·하차 장소와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통카드 G패스를 이용하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이충우 여주시장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기념사에서 이충우 여주시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많은 여주시민들을 위해 여주에 맞는 교통체계를 도입하는 게 시급했다”라고 말하며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나 지역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앞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똑버스가 성공하면 확대해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 여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여주에 똑버스가 개통되기까지 7개월간 많은 도움을 준 대원교통과 이충우 여주시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행안부 경진대회에서 똑버스가 대통령상을 받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 86점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화 호출 서비스도 도입 예정인데 고령인구가 많은 여주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똑버스 내부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테이프 커팅식이 끝나고 모든 참석자는 똑버스에 올라 시승식을 가졌다. 신륵사에서 출발해 세종초·중학교와 LH3단지 아파트를 경유해 다시 신륵사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쾌적하고 승차감 좋은 똑버스를 20~30분간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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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동에서 온 한 시민은 “똑버스를 타보니 편하고 좋았다. 커튼만 좀 달아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하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 유용할 것 같다”라고 똑버스 승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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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똑버스 이용으로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겪었던 여주시민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앱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똑버스 이용 교육이 이루어져 많은 어르신이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

운행기간: 2024.6.18(화)~

시범운행: 6.11(화)~6.17(월)

운행지역: 세종대왕면, 중앙동, 오학동(5대) / 북내면, 강천면(2대)

운행시간: 세종대왕면, 중앙동, 오학동 07:00~25:00(호출마감 24:30)

북내면, 강천면 06:00~22:00(호출마감 21:30)

이용요금: 1,450원(버스요금 동일, 환승할인 적용)

똑똑한 똑버스 ‘똑타’ 이용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