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더 좋은 똑버스! 이젠 전화 호출도 가능해요
여주시민기자단|윤희선 기자
여주시는 면적이 넓고, 인구가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이 모든 곳을 다 방문하기엔 여러 여건상 힘들어, 자차가 있어야만 이동이 편리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오고 가는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최근 여주시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똑버스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똑버스란 ‘똑똑하게 이용하는 버스’의 줄임말로, 경기교통공사의 통합교통 플랫폼 앱 ‘똑타’ 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여주시 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여 이동의 편리함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자가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구체적으로 체험기를 남기고자 한다.
똑버스 호출하기 위해 ‘똑타’ 앱을 다운로드한 뒤 간단하게 본인인증을 거쳐 로그인할 수 있다. 로그인 후 이용 요금을 결제할 카드를 등록하면 끝이다.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등록하면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알뜰하게 챙겨보자.
똑타 앱에 접속하면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할 수 있다. 가고자 하는 도착지를 지정 후 성인, 청소년, 어린이 중 누가 몇 명이 탈 것인지를 선택하면 언제쯤 똑버스를 탈 수 있는지 앱에서 알려준다. 앱의 지도를 통해, 내가 탈 똑버스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으며, 어디를 경유해서 나에게로 올 것인지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버스가 도착할 시간과 위치 등 파악이 용이하니 그만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중간에 호출을 취소하거나, 호출을 추가하는 경우 도착시간이 살짝 변경될 수도 있다.
이번에도 도착 예정 시간보다 10여 분 일찍 도착 알림이 와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중간에 호출한 분이 취소를 해서 바로 이곳으로 왔기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앱을 통해 도착 몇 분 전 알림이 오니 호출 후에는 신경 쓰고 기다려야겠다.
13인승 버스 내부는 쾌적했다. 앞쪽 전광판에는 똑타 앱에서 설정한 나의 닉네임과 지정 자리가 같이 뜬다. 버스 안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으니, 닉네임은 부끄럽지 않은 것으로 지정하자.
똑버스에 몇 명이 타고 있느냐에 따라 경유할 곳이 달라지지만, 이번엔 기자만 탑승한 상태라 바로 목적지로 향했다. 일반버스는 노선에 따라 버스정류장에 모두 정차해야 하지만, 똑버스는 탑승자가 설정한 목적지로 바로 가니, 요금은 버스 요금인데 승차감이나 시간 면에서 마치 택시를 탄 것과 같다.
똑버스는 세종대왕면·중앙동·오학동 5대, 북내면·강천면 2대 등 총 7대가 운행 중이며, 시내 기준 마지막 호출시간은 12시 30분이다. 실제로 학생들이 시험 기간에 독서실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버스가 끊긴 시간대지만 똑버스를 이용해 무사히 잘 귀가해서,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기도 했다.
전화 호출 서비스 도입
1688-0181
똑버스는 배차간격이 긴 지역의 시민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족한 대중교통으로 인한 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7대라 수송력이 낮은 편이므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어, 미리 앱을 통해 검색해 보고 호출하는 게 좋다.
최근에는 앱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전화로도 호출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똑버스 콜센터(1688-0181)로 연락해 상담사의 안내를 받아 호출할 수 있다. 정확한 운행 시간과 노선 정보 등 최신 정보는 여주시 홈페이지나 똑버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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