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가볼 만한 곳, 근현대 한국서예사의 최고 대가 여초서예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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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던 더위도 조금씩 물러가고 이제는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여행하기 좋은 이 계절!

강원도 인제에 가볼 만한 박물관 한 곳을 소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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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볼 곳은 강원 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자리한 '여초 서예관'입니다.

여초 서예관은 근현대 한국서예사의 최고 대가로 평가받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서예작품과 유품 등이

보존, 전시되고 있는 서예 전문 박물관인데요.

누구나 무료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2012년에 완공된 박물관은

뛰어난 건축 조형미를 인정받아

그해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비롯해

'올해의 건축 BEST7'에 선정되기도 하였답니다.

박물관에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생전 문화재급 작품들과

국내외 서법 관련 자료, 서적, 선생의 유품 등.

6천여 점이 넘는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초 김응현 선생은 1996년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

'구룡 동천'으로 이름 지어진 집을 짓고

자연과 벗 삼아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치시고

2007년, 80세의 나이로 타계하셨답니다.

박물관을 구석구석 꼼꼼히 돌아보면

일생을 오롯이 글과 서예에 몸 바치신 선생의

한결같은 의지와 마음 그리고 숨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예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서예와 관련된 많은 기획 전시들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인제의 대표 박물관이랍니다.

넘쳐나는 미디어 콘텐츠와

자극적인 SNS에만 열광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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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인제군 '여초 서예관'에 오셔서

잠시 마음의 여유와 진정한 휴식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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