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최단코스 산행
통영 미륵산은 통영의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선 산입니다. 해발고도 461m로
그리 높지 않으나 정상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 조망이 그림 같이 아름다우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풍경은
국립공원 100경 중 최우수 경관에
뽑힐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미래사 → 미륵도달아길 게이트 →
신선대 전망대 → 미륵산(461m) → 원점회귀하며
산행거리는 왕복 2km, 산행시간은
1시간 10분(휴식 포함)정도 소요됩니다.
주차는 미래사 입구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등산은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이나 아이들과
같이 올라도 될 만큼 쉬운 코스입니다.
길목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많아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미륵산 0.6km 표지판이 있는 곳부터
약간 경사도가 있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구간은 채 10분도 안 걸립니다.
이곳을 지나 계단이 있는 곳이 보이면
정상까지는 데크길이 쭉 이어집니다.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신선대 전망대가
나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가을 하늘과
코발트 빛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시인 정지용이 '통영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
라고 한 통영은 한국의 대표 예향(藝鄕)으로도
손꼽히며, 눈 앞에 펼쳐진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이 늘 바라보던 바다이자
왜군을 상대로 학익진 전법으로
대승한 한산대첩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신선대전망대를 올라서면
통영상륙작전 전망대가 나옵니다.
통영상륙작전은 1950년 6·25전쟁 중
해병대 김성은 부대가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는
통영 반도에 상륙작전을 최초로 감행하여
통영을 탈환한 작전으로 한국군 최초의
상륙작전이었으며, 이 전투에서
'귀신 잡는 해병'이란 말이 유래되기도 하였습니다.
미륵산 봉수대 아래에는
통영이 낳은 소설가 박경리 묘소전망쉼터와
당포해전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당포(唐浦)는 조선 초 당포만호진이
설치된 곳으로서 당포해전 전적지는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발생한 후
이순신 장군이 통영 앞바다인 옥포·합포 해전에
이은 세 번째 승리를 거둔 곳으로서
지금의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해역을 말합니다.
미륵산 정상에서는 통영은 물론
남해안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 남해 금산 등이 조망됩니다.
통영 케이블카로 오르면 내려서 15분 정도면
미륵산 정상에 닿을 수 있습니다.
통영 여행을 계획할 경우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통영 케이블카입니다. 주말이면 줄을 서서
인증 사진을 찍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입니다. 특히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
오픈으로 반려동물과 같이 탑승이 가능하므로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미륵산 정상과 통영 케이블카 상부역사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통영 미륵산은 통영의 사량도 지리산과 함께
한국의 100대 명산에 이름이 올려질 만큼
소문난 명산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섬, 그리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한려수도의 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통영의 명산
미륵산 산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통영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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