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인천 부평아트센터 전시 추천! 서예와 그래피티가 만나는 ‘두 개의 방’
현재 부평아트센터 내 갤러리 꽃누리에서는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
‘두 개의 방’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아트센터 3월 전시 추천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 <두 개의 방>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부평아트센터에서
기획 전시 시리즈로 ‘부평작가열전’을
진행해온 바 있었는데요,
‘부평작가열전’이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로 바뀌어
그 첫 번째 전시로 ‘두 개의 방’ 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두 개의 방’ 전은 이름처럼
두 개의 방에서 진행됩니다.
‘글자’라는 소재를 중견 작가와 청년 작가로 묶어
서로 다른 표현 방식으로 풀어 내고 있는데요,
바로 그 각기 다른 표현 방식 때문에
이미 두개로 나눠진 방에서도
다시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첫 번째 방은 묵향 넘치는 서예작품 전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해온 중견 작가 유형목과 변효숙의
서예 작품 총 16점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유형목 작가는 한자 작품을,
변효숙 작가는 한글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라향가 제망매가를
커다란 화선지에 써 내려간 유형목 작가의 작품은
힘 있는 필체와 작품의 크기로 전시장을 압도하네요.
또 반대편에는 변효숙 작가의 판본체와
단아한 궁체로 쓰여진
한글 서예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해인, 도종환, 정호승, 천상병 등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시인들의
유명한 글귀를 곱게 적었는데요,
시인들의 아름다운 글귀와 어울려
한층 돋보이는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은 이뿌리 작가의
디지털 기술, 비디오, 사운드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뿌리 작가는 3차원 공간에 구현한
가상의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움직이는 작가의 움직임과
궤적이 화면에 번져가는 모습을 통해
장소와 한국의 전통 문자예술
‘서예’의 접목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또 바로 옆에는 관객이 빛을 이용해
화면에 글씨를 쓸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설치하여 작가의 대담한 시도에
관객들이 동참해 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고요.
반대편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의 영역입니다.
작가가 직접 전시장 벽면에 신작을 직접 그린
‘Love Camo Life’(2025)'를 비롯하여
벽, 길거리에 스프레이, 마커 등으로
빠르게 작업하며 예술적 표현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래피티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벽, 길거리에 스프레이, 마커 등으로 작업하는
그래피티의 표현 방식이
서예의 그것과 닮았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서예로 상징되는 고급스러운 전통예술과
스트릿아트를 대변하는 그래피티라는 현대예술이
표현 방식은 달라도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또한,
‘두 개의 방’이라는 공간적 구분과
네 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서로 다른 예술 세계가 경계를 허물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순간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평작가열전 스핀오프 ‘두 개의 방’ 전은
부평아트센터 내 갤러리 꽃누리에서
오는 3월 2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부평아트센터에 방문하셔서
글자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전시를 즐겨 보기 바랍니다.
<부평아트센터>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최용석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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