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백은영입니다. ^^

의성으로 들어가다 보면 의성교를 지나기 전 숭의문이 있고 숭의문 바로 옆에 누각 하나가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매번 차량으로 움직이면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올라가 보았답니다.

의성교 진입하기 전 숭의문이 있고 옆으로 문소루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구봉산 산림욕장이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어요.

문소루로 올라가는 길은 오른쪽 도로길과 가파른 계단길이 있어요. 저는 올라갈 때는 계단길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도로길로 내려왔어요.

계단이 생각보다 가팔라서 올라가는데 숨이 차더라고요..^^;; 중간중간 잠시 쉬어가면서 천천히 올라갔어요.

중간지점에는 이렇게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올라가는데 사실 5분도 안 걸리는데 이날 한파로 인해서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더 힘들게 느껴진 것 같아요.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구봉산 자락 양지바른 곳에 문소루가 자리 잡고 있어요.

문소루에 오르기 전 주변을 둘러보면 의성교, 남대천, 의성읍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의성군을 문소라 이름한 것은 신라 경덕왕 16년(757년)부터이며 문소루 창건한 연대는 고려 중엽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공민왕 때 현령 이원재가 중건하였으나 1675년 정유 화재로 소실되었고, 옛 터는 관아(읍 중심부) 서북쪽에 위치하였으나 6.25 전란으로 소실됐어요.

그 후 30년이 지난 1981년 1월 중건 추진 위원회가 구성되고 군민과 출향인의 성금으로 1982년 2월에 착공해서 이듬해 9월에 준공했다고 해요.

문소루는 영남의 4대루로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 안동의 영호루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문소루의 창건 연대가 가장 앞서는 걸로 추정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저는 영남의 4대루를 이번 문소루를 방문하면서 모두 방문했네요~^^

문소루 천장 곳곳에 글자가 빼곡하게 적힌 현판들이 걸려 있고 문소루 계단을 이용해 오르면 정면에 '소소구성 봉황래의'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요. 검색해 보니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 중 하나인 서경에 나오는 말로 순임금의 음악인 소가 아홉 차례 연주되면 봉황이 날라와서 춤을 춘다는 말이라고 해요.

문소루 누각은 사면이 개방되어 있어서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의성읍의 시가지 모습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 주변으로 강이 얼은 운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한파로 인해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오래 감상할 수는 없었어요...^^;;

문소루 주변에는 먼지털이 기계도 준비되어 있어요.

문소루 중건 기념비도 세워져 있답니다.

문소루 주변으로는 철봉과 벤치가 놓여 있어서 잠시 앉아서 강을 바라보면서 쉬어 가기도 좋아요.

내려올 때는 계단길이 아닌 시멘트길로 내려왔는데 세상에나~~ 벚나무에서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했더라고요. 3월이면 벚꽃 활짝 핀 멋진 문소루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꽃 피는 3월 문소루 방문해 보세요~

의성 문소루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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