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작은 유럽 '아산 지중해마을'
파란 바다가 넘실대는 이국적 감성 유럽풍 마을
아산 지중해마을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949-1
충남 아산에는 짧게 유럽여행을 즐기는 지중해마을이 있습니다. 파르테논, 산토리니, 프로방스를 주제로 한 65개의 건물이 골목을 따라 이어지네요. 3층으로 통일된 각각의 건물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골목 초입에서 바라보노라면 마치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보는 듯 아주 멀고 먼 지중해를 찾은듯한 착각이 일기도 합니다. 거리를 걸으며 다양한 맛집과 예쁜 카페를 즐기게 됩니다.
산업단지 사이로 어떻게 이렇듯 아름다운 마을이 생겨난 걸까?
차음 찾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갖게 되는 의문입니다. 거기엔 아산시의 변화의 역사가 담겼네요. 2005년 조용하고 한적했던 시골마을에 산업단지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사람들은 고향을 등지는 대신 마을공동체를 조성하여 지중해마을을 만들었네요. 아산역에서 약 6km 택시로 1만 원 안팎이며 수도권에서 찾을 때면 1시간 안팎으로 도착합니다.
지중해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3개 대륙에 둘러싸였습니다. 서쪽은 지브롤터 해협으로 대서양과 통하고 동쪽은 수에즈 운하로 홍해 인도양과 연결되고 북쪽은 흑해와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지중해하면 그리이스, 이탈리아와 맞닿은 유럽 지중해를 가리키네요.
지중해 마을은 산토리니, 파르테논, 프로방스의 건축 양식을 벤치마킹하였습니다. 골목 또한 나무와 꽃, 조각 작품, 조형물 등으로 꾸며졌네요. 누구나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단층으로 통일된 집들은 1층은 상가, 2,3층은 주민들의 거주 공간입니다. 2층 일부는 공방 등으로 활용된다고 하는데 쉽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유럽의 마을과 골목이 그대로 재현된 지중해마을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카페, 옷 가게, 캘라그라피샵 꽃집, 스튜디오, 소품샵등 외관만으로도 시선을 잡아끄네요. 무작정 걷다가는 더욱 끌리는 곳이 있다면 잠시 멈춰 구경을 하면 됩니다.
파르테논 구역은 대리석 기둥이 웅장하면서도 우아하고, 연분홍 파스텔튼 외관의 프로방스 성곽 형식입니다. 지중해를 가장 잘 나타낸 파란 지붕과 새하얀 벽은 산토리니 구역이었습니다. 그러한 외관과 달리 옷과 소품샵은 지극히 한국적이네요. 식당과 함께 가장 많은 상권을 형성한 옷 가게는 상가 바깥까지 진열되었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시작되고 있는 현재 세일 행사도 많이 진행되네요. 계속되는 늦더위에 착한 가격으로 여름 옷 한 벌을 구매합니다.
한참을 걷다 보니 밥때가 되어서는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돌솥 밥집입니다. 지중해마을은 유럽풍의 마을 특성상 파스타, 킹크랩, 스테이크 등 유럽풍의 맛집도 있지만 쭈꾸미, 마라탕, 매운탕, 고깃집에 쌈밥집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하여서는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일부러 음식의 종류를 다르게 계획한 듯한 메뉴였습니다. 정갈한 밑반찬과 갓 지은 돌솥밥은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페에 들러 쉼이 있는 휴식으로 마무리합니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마을 구경과 골목탐방을 하면서 추억을 담기에 최고였습니다. 이국적 풍경은 매번 찾을 때마다 새롭고 골목 쇼핑은 행복합니다. 낯선 분위기에서의 한 끼 식사와 커피타임까지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충남에서의 유럽여행이었습니다.
아산 지중해마을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
○ 취재일 : 2024년 8월 1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걷는 여행자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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