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행] 은이성지에서 느끼는 가을향기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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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임지윤입니다.

가을이 되면, 예쁜 단풍, 낙엽, 하늘,

독서, 산책, 낭만 가득한 단어들이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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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곳,

산책만으로도 힐링 되는 곳, 은이성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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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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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평일 미사 : 오전 11시

⏰ 개방 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 개방 시간 이외에는 성지 출입 통제

📢 월요일 휴무로 개방 및 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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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는 ‘숨겨진 동네’, ‘숨어 있는 마을’을 의미합니다.

이곳에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의 은신처로서

일찍이 교우촌이 형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후 은이는 지역 신앙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유서 깊은 신앙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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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 맞게 은이성지는

마을 길을 따라 깊은 곳에 있습니다.

은이성지 입구에는 화장실과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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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가 유명한 이유는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나 신부가

어린 시절 성장한 곳(산 너머 골배마실)이며,

세례를 받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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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 후 조선인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한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활동이 바로 은이공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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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활동의 직접적인 장소로서 은이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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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생 샷 남기기 예쁜 장소, 예쁜 성당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은이성지의 역사적 의미를 알고 나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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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고요한 은이성지는

바쁜 일상과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단풍이 물들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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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관광 소개에 빠지지 않는 이국적인 건물,

SNS에 유명한 건물은 바로 김가항 성당입니다.

왜 은이 성당이 아닌, 김가항 성당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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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 김가항 성당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사제 서품을 받은 중국 상해의 성당을

복원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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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항 성당 내부는 오전 11시 미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이와 조용히 눈으로만 담고 나왔습니다.

성당 옆에는 김대건 기념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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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항 성당과 함께 세워진 김대건 기념관은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자료들이 가득한 기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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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발자취, 박해시대 은이 교우촌,

김가항 성당의 복원 과정, 김대건 신부와 성상 미술,

기타 교회사 자료, 유물, 세례 터와 서품 장소(김가항 성당 복원)를

연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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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안 되는 곳이라 따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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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기념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은이성지, 김대건 신부 그리고 김가항 성당이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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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를 둘러보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세례받으신 곳인 은이 공소 터도 있고, 김대건 기념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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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기념각은 6.25전쟁과 본당의 이전 등으로 인해

사진만 남아 왔는데, 2023년 6월, 이곳 은이성지에 복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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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나가려는데,

문화 관광해설사분을 만났습니다.

평일 학교 재량 휴교로 엄마와 함께 은이성지를 찾은

아이에게 5분 정도 설명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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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당을 처음 방문한 아이는 은이성지에 대한 안내문,

김대건 기념관에 글을 읽어보고 무서워했어요.

천주교 박해, 체포 등 역사적인 내용들과 고요한 성당의 분위기가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는 무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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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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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으로 얼굴이 얼어있던 아이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집중해서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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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듣던 저도 은이성지의 숨은 의미, 이색적인 건물

김가항 성당과 김대건 신부 사이에 얽힌 이야기가

그림 퍼즐 조각 맞춰지듯 이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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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상세한 역사 문화 설명을 마치고,

청년 김대건의 길을 걷다 스탬프 투어도 안내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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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김대건 길은 은이성지, 골배마실성지, 고초골공소,

손골성지, 미리내성지까지 완주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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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대표 천주교 명소에서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다름을 포용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고,

더불어 용인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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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탬프 투어 방법 👣

1️⃣ 스탬프함에 비치된 스탬프북을 수령하세요.

2️⃣ 스탬프가 비치된 지정 장소에서 스탬프 찍으세요.

✅ 쳥년 김대건 길 스탬프 투어를 완주하고

용인중앙시장 ⌜여행*머뭄⌟에 방문하면

완주 스탬프 및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기념품 배부는 정해진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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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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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성당, 교회 등 종교적 색채를 머금고 있는 장소가

주는 특유의 편안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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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짙게 물들면, 이곳 은이성지를 찾아

깊어지는 가을 정취 느끼며 청년 김대건의 길을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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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투어도 완주하면 더욱 뜻깊고 재미있는

가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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