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에서 만나는

생태이야기

청계사

청계산 맑은 숲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생태와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청계사 입구와

사찰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는 조금 다릅니다.

청계사 입구, 우담바라가 핀 청계사 표지석에서

조정숙공사당기비가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그리고 와불까지 올라가는 경사로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을 찾아보겠습니다.🌱

까마귀머루

까만 포도 같은 열매가 생기게 될 까마귀머루입니다.

작은 돌담과 바닥까지 까마귀머루가

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을에 꽃이 피고, 열매도 자랍니다.

잎이 손바닥 모양처럼 펼쳐지는데,

잎의 모양이 독특해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주름조개풀

주름진 잎을 가지고 있는 주름조개풀은

이삭이 익으면 끈끈한 액이 나옵니다.

숲길을 걸을 때,

바지에 온통 주름조개풀의 열매가 붙은 적이 있는데,

딱 붙어 있어서 하나하나 손으로 떼야 떨어집니다.

깨풀

깨풀은 잎이 깻잎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들깨의 잎과 비슷해 보이지 않습니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데,

수꽃은 이삭모양으로 생겼고,

아래에 잎처럼 보이는 것이 암꽃입니다.

산층층이

줄기를 따라 층층이 꽃이 피어납니다.

층층이 꽃은 붉은색을 띠는데,

산층층이는 초록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리풀

예쁜 꽃이 지고, 열매가 익고 있는 파리풀입니다.

꽃은 하늘을 향하고 있었는데,

열매는 땅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걷는 산길을 따라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 익은 열매는 사람들의 바지에 잘 붙습니다.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털에 붙어서

이동하는 씨앗입니다.🌱

애기땅빈대

땅빈대보다 작아서 애기땅빈대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요?

애기땅빈대라는 이름이 있으니, 땅빈대도 있습니다.

그리고 큰땅빈대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종류가 애기땅빈대인데,

잎에 점이 있으면 애기땅빈대입니다.

보도블록 사이에도 잘 자라는 식물이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계요등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직접 맡아보았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남쪽에서 자주 보인다고 하는

계요등이 의왕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고로쇠나무

단풍나무과 고로쇠나무는

계곡습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랍니다.🍁

단풍나무에 비해 잎이 얕게 파여 갈라져 있습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도

고로쇠나무의 특징입니다.

이 되면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해 먹기도 합니다.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의 꽃봉오리입니다.

늦여름에 꽃이 피는데,

와불로 올라가는 길 오른편 작은 계곡물에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누릿한 향이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이 향을 좋아하는 곤충이 곧 찾아오겠지요?

곧 꽃이 지고,

예쁜 장신구처럼 보이는 열매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

박쥐나무

박쥐나무는 4월에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열매가 맺혔을 거라 생각했는데,

열매를 찾을 수 없네요.

대신 넓게 펼친 잎이 해를 잔뜩 받고 있습니다.

음지에서 잘 자라서,

큰 나무 아래에서도 잘 자랍니다.

국수나무

국수나무의 붉은 줄기 안은 흰 심지가 들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소꿉놀이를 할 때,

이 심지를 국수라고 불렀다고 해서,

국수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공원에서 보이는 나무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는 다릅니다.

국수나무는 도시공원보다 등산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입니다.

꽃무릇

꽃무릇은 봄 내내 자란 잎이 지고 나면,

꽃대가 올라옵니다.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습니다.

꽃잎보다 수술이 더 길어서

화려하게 느낌을 주는 꽃입니다.

칡꽃이 여름내 피고 집니다.

콩과 식물은 나비 모양의 꽃이 핍니다.🦋

지고 난 후, 털이 보송보송한 콩 꼬투리가 자랍니다.

찰피나무

지장전 앞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4월에 흰 꽃을 흐드러지게 피웠던 찰피나무입니다.

피나무와 찰피나무는 껍질을 이용해

생활 도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단하고 동그란 황갈색 열매가 매달려 있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는 열매도 많습니다.

꽃범의꼬리

꽃이 피는 꽃차례가 호랑이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꽃범의꼬리라고 부릅니다.🐅

만세루 앞에 누군가 가꾼 꽃이

지나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수련

종무소가 있는 동요사로 향하는 길에

수련이 한 송이 피었습니다.

청계사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전합니다.

청계산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사찰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청계산을 넘어가는 등산객이거나,

가족과 산책 삼아 나온 분들도

걸으며 만나는

작은 풀과 나무, 꽃에

눈길을 주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풀과 나무를 만날수있는

청계산으로 놀러오세요~🌳

2024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김은지

{"title":"청계사에서 만나는 생태이야기","source":"https://blog.naver.com/yesuw21/223612902716","blogName":"의왕e야기","blogId":"yesuw21","domainIdOrBlogId":"yesuw21","nicknameOrBlogId":"의왕 예스왕","logNo":223612902716,"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