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동네의 작은 쉼터가 돼주는 '공원커피'
편안한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동네의 작은 쉼터가 돼주는 '공원커피'
나른한 오후, 잠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아내와 아들과 함께 찾은 작은 카페 공원커피 입니다. 중리근린공원과 만남어린이공원 인근에 자리해 이름도 친근하게 공원커피라고 붙인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사장님이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고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소규모 공간으로, 알바를 쓰지 않고 정성껏 음료를 준비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간은 아담하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마치 동네 작은 쉼터처럼 느껴졌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아직 이른 오후에 방문했기에, 우리 가족 외에는 손님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오롯이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메뉴판 앞에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저는 부드러운 단맛이 있는 고구마라떼, 아들은 상쾌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내는 상큼한 레몬차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의 인테리어는 정겨움이 넘쳤습니다. 벽면과 선반에 놓인 빈티지 소품들과 소박한 장식들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주었고, 오래된 친구 집을 방문한 듯한 편안함을 더해주었습니다.
과하게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놓인 소품들과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주는 따스함으로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사장님은 음료를 준비하는 내내 바삐 움직였는데, 그 자체가 카페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또한, 작은 공간임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아늑하게 배치되어 있어 가족 간의 대화를 나누기에 최적의 분위기였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고구마라떼는 부드러운 고구마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오후의 나른함을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내도 음료를 한 모금 빼앗아 마시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아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깊고 깔끔한 맛을 즐기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내는 레몬차의 상큼함이 입안에 퍼지며 기분까지 밝아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는 물론 다른 음료도 맛이 깊고 신선했습니다. 이런 작은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성이 담긴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며 1시간 넘게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일상 이야기와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여유롭게 음료를 마시며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행복을 안겨주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런 시간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힐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공원커피는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얻을 수 없는 정감과 따뜻함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다 들러 가볍게 차 한 잔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기회가 되면 이곳을 방문해 잊고 지냈던 대화의 즐거움과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만끽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공원커피
주소: 대전 대덕구 중리동로27번길 3 1층
운영시간: 월-토 10:00 ~ 15: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 0507-1424-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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