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을 위한 은퇴 준비 프로그램 울산 인생학교 설립(일반행정분과위원회), 재래시장(신정, 수암 야시장, 태화 등) 배달서비스, 텃밭가꾸기와 꽃길조성사업(경제tks업분과위원회), 영남알프스 워케이션 자연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울산의 새로운 사업창출( 문화관광분과위원회), 횡단보도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장치 설치(건설교통분과위원회)...

2023년 주민참여 예산제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채택된 사업 목록입니다. 울산굉역시는 5월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제안사업을 집중접수합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우리동네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이랍니다.

2011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가 개정으로 2015년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위원회 설치4개분과 50명) 되어 2016년 본격 추진되었습니다.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주민 수혜도가 높은 사업 전반, 우리동네의 불편사항이나 필요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는 게 골자인데요. 생활 속에서 불편하다고 말만할 게 아니라 제안서를 제출하면 사업부서에서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의회로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분과위원회별 소관 주민제안 사업을 심의합니다. 주민제안 사업의 적합, 부적합심의를 거쳐 우선순위순 현장 확인이 이루어집니다.

2023년에는 총 437건(개인 237건, 읍면동 지역회의 250건)이 접수되었으며 137건이 심의가 되어 52건이 채택되었답니다. 작년 기준 투입예산은 최소 2천 만원부터 1억까지 사업범위에 따라 차등 편승되었습니다.

언양현의 발상지로 일제강점기에는 상남면(현 상북면) 면 소재지였던 후리마을 입구

주민소통과 참여의 가치를 반영한 예산을 발굴 편성, 주민의 불편과 어려움은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제도 운영으로 주민 만족도와 주민 요구를 확대하는 이 제도를 접하니 저도 참여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30년 수도권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 울주군으로 귀농해 현재 상북면 후리마을에서 약용식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실 30년 전 상경시에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인 서울은 기회의 땅'이란 일념이 강했습니다. 서부의 개척자처럼 객지에서 하고 싶은 일은 원없이 하고 인생 2막을 고향에서 펼치게 되었답니다. 이제 저의 기회는 농촌으로 정했습니다.

추정수령 150년 ~300년 노거수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우뚝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자리잡은 후리마을에 들어선 순간 추정수령 150년~300년 노거수가 늘어선 하천이 압권이었습니다. 일찍이 나무를 심은 선조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이곳은 언양현의 발상지로 일제강점기에는 상남면(현 상북면) 면 소재지였답니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를 빌리지 않더라도 서울 청계천, 양재천 울산 무거동 궁거랑, 경기 부천 시민의 강 등 강을 중심으로 문화가 형성된다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마을의 보배로 여겨지는 하천을 잘 가꾼다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농촌 소멸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천의 길이는 약 2킬로미터로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왕복 4킬로미터에다 40분 걷기면 운동하기에도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천정화에 나선 주민들. 의욕은 있으나 노령인구가 대부분이라 쉽지 않은 일

순차적인 하천 정비사업으로 끝 지점까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정비 당시에는 깔끔했던 하천가가 잡초로 뒤덮힌다는 점입니다. 해서 마을주민들이 예초기와 호미, 낫을 동원해 작업을 합니다. 우리 마을은 우리가 가꾼다는 각오는 되어 있으나 주민 대다수가 노령층이라한계가 있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제안사업공모! 마을 환경개선에 관심이 많은지라 꼭 한 번 참여해 보고 싶어 울주군 공식 블로그 울주소식에 게재된 '2024년 주민참여예산제(4월 19일자)'를 꼼꼼히 훑어본 뒤 울산광역시 예산담당관실(229-2254))로 연락을 문의를 했습니다. 채택 사례를 알고 싶다고 했더니 울산광역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을 클릭하면 작년 운영결과, 신청서도 첨부되어 있다고 자세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하천변 넓은 공간의 활용도는? 방치 시 잡풀로 가득하게 될까 걱정이다.

울주군은 청사 내 실내정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공중정원을 조성해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청량천 수변공원 오목산책로, 두서뒤뜰못 순환산책로, 덕신 회야강변 산책로 등 정원과 산책로가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계몽주의 철학자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자연을 활용한 정책 추진을 제안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수익사업도 해보고 싶어합니다. 한 주민은 "요즘 쑥이 사라지고 있다. 후리마을 청정 자연을 활용한 쑥 재배로 쑥떡 을 비롯, 쑥차, 쑥 비누 등을 만들어 마을 경제에 힘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잡풀로 무성한 하천변의 해법을 고민해 본다.

마지막으로 주민제안사업 신청서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사업명: 후리 하천변 꽃과 약용나무 정원조성으로 마을에 활력을

*사업위치 : 울주군 상북면 후리마을 하천변

*필요성:후리마을은 마을 입구부터 약 2Km의 하천이 흐른다. 풀이 무성한 하천이 단계적으로 정비되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후 시간이 흐를수록 잡풀로 뒤엉켜 보기에 흉하다. 마을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정비를 하지만 노령인구가 대부분이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꽃과 나무를 식재해 쳬계적인 관리를 한다면 마을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2015년 후리마을에 울산지역에서는 드물게 황칠나무를 식재하기 시작 현재 성목으로 자라고 있다. 황칠나무 재배법으로는 처음으로 특허등록(제10-1769362호 황칠나무 묘목의 재배방법)되었다. 산림청 선정 이달의 임산물이기도 한 황칠나무는 국가권장 수목으로 가로수,반려식물, 경제수목으로 각광받고 있다.울산지역에는 희소성이 있는 황칠나무 거리조성은 차별화된 로컬 문화가 될 수 있다.

*사업내용: 다년생 꽃과 황칠나무 약1천 주 식재

*기대효과: 탄소중립실천, 피톤치드를 뿜는 이색 산책로,경제수목, 반려식물로서의 가치실현,특용작물로 마을 수익창출

주민제안제안신청서를 작성 후 5월 31일까지 이메일( ssung812@korea.kr)로 보내면 된다. 연중 상시 접수하나 6월 이후 신청은 2026년 예산 편성 시 검토 예정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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