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업힐 라이딩 명소 화악터널, 가평 제2고개 라이딩코스 직접 체험하기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더운 여름에 즐기기 어려웠던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수도권지역 최고의 업힐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화악터널 업힐 라이딩코스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겸 저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화악산 업힐코스는 라이딩을 즐겨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봤을 명소 중에 명소인데요,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페달을 밟다보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정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이곳까지 달려온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여러모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랍니다. 너무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다음날 몸살이 심하게 나 움직이지도 못했지만 목적지인 화악터널까지 무사히 올라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보람이었던 화악산 업힐라이딩.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악산 업힐코스를 크게 세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각 구간별 특징과 풍경을 세세하게 안내해드릴 예정이니 오는 가을 화악터널로 자전거여행을 떠나실 분들에게 해당 내용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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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터널 업힐라이딩 코스는 라이딩을 즐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평2고개'로 불리기도 하는데요(제1고개는 적목리 도마치재를 뜻합니다) 해당코스는 목동리 시내 삼거리에서 화악리 방향 오른쪽으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오르막길의 기준점인 왕소나무가 나오기 전까지 화악리 마을길은 오르막길 하나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길의 연속인데요. 진행방향 왼쪽으로는 화악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시골정취가 묻어나는 논밭과 마을을 보듬고 있는 듯한 너른 산들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라이딩 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도로를 오가는 차량들의 모습이 점점 줄어들때쯤이면 도로 오른쪽으로 거대한 왕소나무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해당 나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업힐구간이 시작되는데 주변의 민가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화악4교부터는 화악산 업힐라이딩의 명성을 느낄 수 있을법한 경사를 만나게 되니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해당 장소부터 화악터널까지는 내리막길이나 평지 하나 없는 급격한 오르막길의 연속이라 체력분배를 잘 하셔야하는데요, 특히 S자로 굽어있는 급커브 구간은 내려오는 차량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위쪽에서 차가 내려오는지 확인을 하신 뒤에 서행하여 지나가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였어요. 경사로 인해 이동속도가 점점 줄어들게 되지만, 속도가 느려질수록 주변의 풍경이 아래에서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화악산의 중봉과 응봉사이의 고개에 걸쳐있는 구름이 화악산의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려오는 모습은 마치 신선들을 위한 계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답니다. 끊임없는 오르막길을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어느새 화악터널 이정표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신기했던것은 이때부터 주변이 온통 구름속에 파묻히게 되는데 마치 구름속을 향해 달려가는 그런 기분이었네요.

화악산 업힐라이딩의 백미는 달빛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가평의 명산뷰인데, 고개에 머무르고 있는 구름으로 인해 이같은 풍경을 하나도 조망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왔지만 한편으로는 비행기안에서나 구경할 수 있던 구름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어 이것만으로도 특이하고 이색적인 경험이었어요. 전망대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화악터널을 지나 강원도 화천군 방향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겨봤는데요, 강원도 방향의 시야는 달빛정원보다 더욱 심각했으며 특히 터널속으로까지 가득찬 구름의 풍경은 이제껏 만나본 적없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풍경이었답니다. 이러한 풍경을 만나기 위해 화악산 업힐 라이딩을 도전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지도 못한 희안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화악터널 라이딩. 여러분들도 구름속을 뚫고 들어가는 진기한 라이딩체험을 이곳에서 즐겨보시길 바라며 이상 화악산 업힐라이딩 코스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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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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