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이곡리에 위치한 캐나다전투기념비

가평이라는 지역은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궁금한 것들이 눈에 많이 보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달에 처음 방문해본 호주 및 뉴질랜드 전투기념비는 저에게 있어 그동안 몰랐던 가평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알려준 그런 장소였는데, 오늘은 북면 시내에 도착하기 전에 만나볼 수 있는, 앞서 다녀온 장소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캐나다전투기념비를 다녀와봤습니다. 가평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방문해본 캐나다전투기념비는 어떤 곳인지 그럼 아래에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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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전투기념비를 방문하기 앞서 검색으로 해당 전투기념비에 대한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해봤는데요. 요즘 AI 인공지능으로 검색유입을 위해 키워드를 조작하는 글들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는데, 캐나다전투기념비 검색 시 나오는 가평 외 지역(포천, 의성, 오타와 등)은 모두 잘못된 정보입니다. 즉 한국전쟁당시 캐나다의 참전을 기념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비석은 국내에서 이곳 가평군에만 존재하며, 이 전투기념비는 가평읍에서 북면으로 향하는 길목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는 이곡리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상세위치 : 경기 가평군 북면 이곡리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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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전투기념비는 작은 소공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중앙에 위치한 기념비를 중심으로 캐나다전투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다양한 비석들이 공원 곳곳에 세워져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안내판에 따르면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요청과 영연방 나토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2만7천여명에 달하는 수많은 군인을 파병하였는데 캐나다군은 이곳 이곡리 일대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309명이 사망, 1,20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합니다. 이는 1차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희생이라고 하며, 가평군민과 유엔한국참전국협회는 이 가평전투를 잊지 않고 캐나다에 감사를 표하고자 지난 1975년에 이같은 기념비를 세웠다고 합니다(호주뉴질랜드 기념비와 마찬가지로 노후 등의 이유로 인해 1983년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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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기념비 외의 비석들에는 전쟁에 참전한 캐나다군대 중대마크와 더불어 한국전쟁당시 캐나다군이 활동한 주요임무 및 약력을 정리해두어 당시 긴박했던 전쟁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유와 세계평화 수호를 위해 희생을 치룬 캐나다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깃들여진 장소라는 것을 알고나니 캐나다전투기념비가 처음에 방문했을때 바라본 것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가평 북면지역에는 캐나다전투기념비 외에도 다른 기념비가 많이 분포하고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셨으면 합니다(캐나다전투기념비와 가까운장소에 한국전쟁미국참전기념비와 호주 및 뉴질랜드전투기념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