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다녀온 가평 호주전투기념비와 뉴질랜드전투기념비

가평지역은 과거 한국전쟁당시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 곳으로 이곳에서 벌어진 전투를 가평전투라 칭하며 전쟁이 발발한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에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적으로 싸워준 영연방(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국가들을 잊지않고 기리며 애도하는 기념식을 매해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가평군은 가평전투에 참전한 영연방 국가별로 그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억하고자 전투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가평내의 수많은 전투기념비 중 같은 공간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호주전투기념비와 뉴질랜드전투기념비 내용을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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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투기념비와 뉴질랜드전투기념비는 가평군 북면 목동일반산업단지 입구에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오른편으로 안내표지판과 함께 조성되어있는 작은 소공원형태의 기념비공원이 보입니다. 아스팔트가 깔려있지는 않지만 방문객들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외의 편의시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호국영령을 기리는 엄숙한 장소인만큼 방문시 주의해야할 점이 많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안내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경내 음주가무와 취사, 소란행위 및 폐기물투기 등의 행위가 일체 금지되며 이를 어길경우 관계법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으니 방문에 유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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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비공원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기념비는 호주전투기념비입니다. 지난1951년 호주(오스트레일리아)군은 가평군 북면에서 중공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끝에 진격을 막아냈는데요. 이 과정에서 311명이 전사하고 1230명이 부상하는 등 해당 국가입장에서 1차세계대전이후 최대의 희생을 치루게 되었고 이에 유엔한국참전국협회와 가평군민이 주관하여 해당 국가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비를 1963년에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주전투기념비 기단 높이는 0.82m, 총 높이는 4.6m라 명시되어 있으며, 비석 오른쪽에는 전투현황도를 새긴 동판이, 왼쪽에는 자연석 위의 동판에 참전 약사가 기록되어 있어 당시 전쟁상황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현재 호주전투기념비는 1983년에 재건립되었으며, 공원 중앙부에 호주전투기념비에 대한 안내문이 철판에 기록되어 있으니 이를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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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투기념비는 호주기념비와 마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역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으며, 이곳 가평전투에서 영국연방 여단과 한국군 제6사단이 필요로 하는 엄호사격을 실시하는 등의 주요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과정에서 뉴질랜드군 41명이 사망하고 111명이 부상당했으며 북한군의 포로로 1명이 잡혀가는 등 해당국가 입장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후 최대의 희생을 치렀다고 합니다. 이에 가평군민과 유엔한국참전군협회는 호주전투기념비와 마찬가지로 이곳에 뉴질랜드전투기념비를 건립하였지만, 기념비가 노후되면서 1988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새로운 기념비를 재건했습니다.(※공원 중앙부에 호주전투기념비에 대한 안내문이 철판에 기록되어 있으니 이를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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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