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온샘도서관에서 보내는 겨울

책을 읽어주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집중력을 키우기도 좋아서 자주 찾아가는데 이번에는 아산 탕정온샘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아산시에는 탕정온샘도서관을 비롯해 중앙도서관, 배방도서관, 둔포도서관, 꿈샘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음봉어울샘도서관, 배방월천도서관까지 총 7곳에 시립도서관이 있으며 시민들의 독서문화생활을 주도하고 있어요.

탕정온샘도서관은 2층으로 된 건물로 되어 있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아요.

한가지 불편했던 점은 주차공간이 넉넉치 않다는 것이었어요.

주차장이 있는데 공간이 협소하고 바로 옆에 탕정실내체육관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이미 주차장이 만차라 불편했어요.

도서관 로비에 교과연계도서 목록표가 놓여 있어요.

초득학교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교과 연계 도서 목록을 정리해 두었는데 초등학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아요.

문화프로그램실에서는 문화강좌가 이어지는데 유아부터 성인까지 들을 수 있는 문화강좌가 이어지니 문화강좌 수강을 원하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수강할 수 있어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도 상영돼요.

2월 9일(일)에는 슈퍼키드 헤일리, 2월 23일(일)에는 눈의여왕3가 상영되며 1층 다목적실에서 관람 가능해요.

예약없이 자유롭게 와서 볼 수 있으니 자녀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종합자료실 입구에 미래로 보내는 희망 타임캡슐이 있어요.

시립도서관의 발자취 및 시민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2016년 11월에 봉인했고 10년 후인 2026년 11월에 개봉이 된다고 해요.

올해가 벌써 2025년이니 내년에는 이 타임캡슐 속에 담긴 시민들의 희망메세지를 볼 수 있어요.

휴카페에는 창밖을 보며 쉬어가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유아용 의자도 놓여 있어요.

그리고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를 데울 수 있고 아이들 이유식 먹이기에도 좋아요.

1층은 어린이자료실이며 창가에 책을 읽거나 학습을 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그림을 보고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들도 있어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이 곳은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해요.

공간 자체가 좀 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으며 원형으로 된 쉼터에 들어가 책을 볼 수도 있어요.

바닥에 앉아 자유롭게 열람할 수도 있으며 귀여운 동물인형들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전해줘요.

저도 아이와 함께 책상에 앉아 책을 읽어주었는데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 재미있는지 호응이 좋았고 이곳에서 다양한 책을 접했어요.

도서관 한가운데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어요.

1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는데 이렇게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 안쪽에서도 이동이 가능해요.

오른쪽은 계단이며 왼쪽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열람하도록 빈백을 비치해 놓았어요.

2층 종합자료실에는 다양한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고 추천도서, 신착도서, 웹툰도서, 일반자료, 디지털 자료, 작가 친필사인 특화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디지털코너에서는 PC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노트북 사용도 가능해요.

DVD실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디지털 자료실 DVD전용 PC에서 예약 후 이용하면 돼요.

도서대출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회원증은 필수로 지잠해야하며 웨이브로도 시청이 가능해요.

요즘에는 도서관에서 영상자료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시대가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창가에 필사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요.

책을 보며 필요한 부분을 필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따로 마련했는데 노트와 필기도구가 놓여 있고 필사한 노트는 그 부분만 뜯어가시면 돼요.

웹툰 특화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시민들의 작품과 도서관 웹툰 그리기에 도전했던 분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솜씨가 훌륭해요.

웹툰에 관심있는 분들은 웹툰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실력을 키워가도 좋을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가는데 도서관 앞에 고양이가 있어 잠시 곁에 앉았어요.

학생들이 고양이에게 츄르도 줬는데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고 고양이 옆에 놓고 가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고양이를 예뻐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뒷처리는 깔끔하게 해야할 것 같아요.

이 고양이도 손길에 익숙한지 사람을 제법 따랐고 따듯한 햇살 받으며 누워 있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그리고 도서관 앞에 바람개비동산이 있어 잠깐 산책도 했어요.

아산탕정온샘도서관은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좋았고 추운 겨울에 양식을 쌓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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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에서는 총 7개의 시립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 배방도서관, 둔포도서관, 꿈샘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음봉어울샘도서관, 배방월천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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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 온샘도서관

○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807

○ 041-536-8740

* 취재일: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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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프리지아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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