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의 취향이 담긴 화성시 독립서점, <오세요 책방>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윤민지입니다.
이상하리만큼 무더웠던 가을의 초입을 지나
찬바람이 부는 계절, 가을의 중심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독서!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오세요 책방>에 다녀왔습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고 있는 책과 커피라는 간판.
그 아래 쓰인 “아늑한 공간이 주는 몰입감”은
<오세요 책방>이라는 공간을 한 줄로 표현해둔 것 같습니다.
<오세요 책방>은 책방 이름은 '오세요'에서 따온 모음 'ㅇㅅㅇ'을 이용해
마치 이모티콘처럼 보이는 로고가 있어 무겁고 정적인 책방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책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가볍고 유쾌한 이미지로 다가갑니다.
들어가자마자 내리쬐는 가을 햇살과 어울리는 따뜻한 원목 공간이 보입니다.
2인 테이블부터 좌식 공간, 바 자리까지 있어 아이 혹은 친구와 함께는 물론 혼자서도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원목을 사용해 더 따스한 공간처럼 보입니다.
비교적 한가로운 평일 오후에 방문해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한쪽 공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책방 겸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오세요 책방>은 간단한 커피와 에이드, 차 등 마실 거리와 이에 곁들이는 디저트들을 판매 중입니다.
책방이 메인인 공간임에도 바닐라라테와 에그타르트가 참 맛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며 책방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운터 근처에서는 책방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이 적혀 있어 흥미롭게 살펴보았습니다.
진열된 책들을 보니 일반 대형서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책방지기의 취향이 담긴 책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독립서점의 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장 대부분의 칸은 구매해서 읽을 수 있는 책들로 2권 구매 시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원하는 책과 함께 커피까지 받아 가니 책과 커피를 모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혜택이죠?
또 다른 재밌는 점은 책들이 일반 서점처럼 소설/에세이/자기개발서 등 획일화된 기준이 아닌
'똑똑해지고 싶을 때', '울고 웃는 우리 인생사' 등 사장님의 손글씨로 쓰인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간 주제들로 나누어져 있어 그날 기분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을 고를 수 있답니다.
한편에는 대한민국에 독서 붐을 불러일으킨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님의 책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커피와 함께 책을 즐길 예정이라 책장의 맨 윗 칸에 위치한 도서들을 펼쳐보며 원하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구비된 도서도 해외문학,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하게 있어 꼭 책을 챙겨오거나 구매하지 않아도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맨 윗 칸을 이용하기 위한 간이의자와 독서에 편리함을 주는 독서대도 있습니다.
독서대 이용을 원할 시 사장님께 요청드리면 됩니다!
<오세요 책방>의 마스코트, 고양이 새치입니다.
새치는 사장님의 가족이 된 고양이로 책방을 수줍게 돌아다니는 귀여운 마스코트랍니다.
메인 코너에 새치를 닮은 고양이 책이 있었는데,
현재 <오세요 책방>에서 느린호수 작가님의 원화 전시와 더불어 북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화 전시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되고 북토크 일정도 예정에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설명을 읽고 나니 곳곳에 전시된 고양이의 일상이 담긴 따스한 그림들이 더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고양이 새치와 새치를 닮은 그림까지 볼 수 있으니 더 따듯하고 재밌는 공간입니다.
행운의 포춘쿠키!
책 명언이 쓰인 포춘쿠키는 책방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이겠죠?
매주 금요일은 밤 11시까지 심야 책방이 열린다고 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는 오후의 독서도 좋지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책과 함께 보내는 저녁도 꽤나 근사한 시간입니다.
책방 소식지도 있어 책방에 한 달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도 있습니다.
입구 한편에는 월간 사연 모집이 한창이었습니다.
소정의 선물과 함께 다음 소식지에 관련된 책 추천과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공간입니다.
책방 구석구석을 구경하니 어느덧 시원한 커피가 준비되었습니다.
서둘러 윗 칸에서 읽을 책을 꺼내 앉아 달달한 커피를 마시니 기분 좋게 책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장류진 작가님의 <일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청년들 일상의 무게를 소설집이었는데,
소설이 아닌 일기를 읽는 듯 느껴질 정도로 현실에 맞닿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2030이 느끼는 감정과 일들을 잘 표현한 이 책은
오세요 책방의 <심야책방> 프로그램과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한 책방에서 작은 말소리와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니 길게만 느껴지던 오후에 한 권의 책을 금방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편리하지만 획일화된 대형 서점을 떠나 독립서점에서 보내는 시간은 느리게 꽉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독립서점과 같은 지역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소규모 문화공간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화성시에 문화적 풍요를 더해주는 독립서점들이 더 많이 생기길 바라며, 모두 <오세요 책방>으로 놀러 오세요!
📌 오세요 책방 위치
화성시 시민홍보단
윤 민 지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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