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훌쩍 떠나고 싶은 날이 있죠.

그럴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요.

바로 간절곶입니다.

이곳은 울산 여행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감성적인 순간을 선물해 준 곳이었어요.

사실 간절곶은 한번 들어보면 잊히지 않은 이름에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으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타이틀은 어쩐지 낭만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산 여행지 간절곶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리고 그곳에서 본 풍경들을 공유하려 해요.

울산 여행을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울산 간절곶은 울산 울주 서생면에 위치해 있어요. 위치로 보면 동해안 남쪽 끝에 있는데요.

가는 길이 꽤나 한적하고 조용해서 도착 전부터 차분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도착하면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주변이 탁 트여있어 해안산책을 하기에도 너무 좋았답니다.

간절곶에 도착하니 간절곶을 알리는 바위와 흰 등대 그리고 이곳을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은 소망우체통이 보입니다.

하얀 외벽에 단정한 모습으로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는 이 등대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1920년 3월 26일 처음 불을 밝힌 이래로, 지금까지도 울산항으로 들어오는 배들의 길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랍니다.

등대 안쪽으로는 나선형 계단이 놓여 있는데, 이 길을 통해 올라 창으로 보는 바다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해요.

등대 주변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았는데요.

다른 것보다 사람의 키가 훌쩍 넘는 대형 우체통에 눈이 갑니다.

길이 5m, 너비 2.4m의 이 우체통의 이름은 소망우체통이에요.

간절곶에 도착하면 누구나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죠.

이 소망우체통을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실제 엽서를 넣으면 전국 어디든 배달이 되는 진짜 우체통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합니다.

우체통 뒤로 들어가면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요즘은 휴대폰으로 쉽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오랜만에 엽서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간절곶을 걷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공원 하나가 보여요.

바로 간절곶공원 상상공간입니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이곳은 쓰레기들로 공룡을 만든 정크아트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폐철, 고철, 바퀴 등 다양한 재활용 자재로 만든 공룡 조형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가로잡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이라면 간절곶공원은 휴식과 놀이터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공간이에요.

넓은 잔디와 바다전망 그리고 조형예술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오래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공간이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공원 중앙에 우뚝 서있는 솔라봇이에요.

무려 18m 높이의 대형 로봇 조형물로 간절곶을 지키는 미래 용사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이 로봇은 해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인증샷 명소로 인기 있는 명소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산 간절곶 여행의 후기와 함께 간절곶 가볼 만한 곳을 총정리 해보았는데요.

등대와 소망우체통, 공원까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고 듣기보다는, 한 장소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내는 여행도 이렇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던 여행이었어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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