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 결성동현

​

가을철 최고의 별미 남당항 대하를 맛볼 수 있는

제29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열립니다.

​

이번 포스팅은 서해안 최고의 수산물이자 대표 먹거리인

‘대하’를 맛볼 수 있는 남당항 대하축제도 즐기고

주변 여행 지도 들려가라고 결성동헌 소개해 드려요.

​

​

홍성군의 이름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홍주와 결성현이 합쳐져 지금의 홍성군이 되었습니다.

​

홍성군 결성면에는 합쳐지기 전

결성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

​

맨 먼저 찾은 곳은 얼마 전 복원해서

공개한 결성읍성의 동문인 진의루입니다.

​

1451년(문종 1년) 축조된 결성 읍성은 17개의 관아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동헌, 형방청, 책실만 남아 있다가 근래에 동문 진의루를 복원하였고

현재 충청남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

​

결성 읍성의 복원된 동문은 '세속의 더러움을 털어 없애고

뜻을 고상하게 가진다'는 뜻의 진의루입니다.

​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 결성읍성은 51년 만에 완성한

조선시대의 성곽으로 성을 개축하면서 구간마다 도내 각 읍이

나누어 쌓은 것을 표시한 기각역축 기록이 북쪽 성벽에 남아 있습니다.

​

​

동문인 진의루에서 바라 본 결성 관아의 남아 있는 건물 중 하나인 형장청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형장청(충남문화재자료 제306호)은

동헌 내에서 조선의 경찰행정을 맡았던 하급 관리,

순교가 치안을 담당하던 건물이라고 하네요.

​

​

형장청이 없어지지 않고 자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순검청으로 사용되었고 광복 후에는

결성 지서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

형장청은 이전에는 형청, 형방청, 포도청등으로 불렸다고 해요

18세기에 만들어진 결성현 관아 지도에 형방청과 장청을 합쳐

형장청이라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형장청 현판을 달았다고 합니다.

​

​

형장청 위로는 결성읍성의 중심인 결성동헌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결성현에 남아 있던 공적비를 모아 두었습니다.

​

​

결성동헌의 출입문인 결성아문입니다

결성 동헌은 조선시대 결성군 결성 읍성 안에 있던 동헌으로

1896년 홍주와 합쳐져 홍성군이 될 때까지 결성현감이 업무를 보던 곳입니다.

​

​

결성아문을 들어서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06호로 지정된 결성동헌이 위용을 자랑합니다.

​

1400년에 지어진 동헌은 정면 5칸, 측면 3칸

팔작지붕집으로 중앙에 대청이 있고 좌우로 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

​

결성동헌의 대청 위에는 망일헌 현판이 붙어 있는데

망일헌은 임금을 바라보며 정치를 행하겠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

결성동헌은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인기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여서 드라마를 보고 찾아오는 분들이 간혹 계신 곳입니다.

​

​

동헌 옆으로는 작은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책실입니다.

이렇게 동헌 안에 책실이 있는 경우가 결성동헌 외에는 없다고 하네요.

​

​

결성동헌 앞에는 작은 마을 카페인 결성읍성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결성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카페는 결성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하며

관광객들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니 꼭 방문해 보세요.

​

​

동헌에서 바라본 결성입니다.

결성동헌은 결성읍성 둘레길의 시작인 곳으로

결성농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결성농요 농사 박물관, 결성 향교, 결성 동헌과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석당산 일제 송진 채취 군락지 등

왕복 6km를 걸을 수 있는 힐링 길입니다.

​

올가을 홍성에 오셔서 맛 좋은 남당항 대하구이 맛보고 결성읍성 둘레길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