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들의 전원생활을 책임지는 탑동시민농장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명소들이 가득해 다양한 콘셉트의 여행코스를 계획할 수 있는데요. 이런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명소들 외에도 시민들이 주로 애용하는 숨은 명소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바로 탑동시민농장입니다. 과거 서울대학교 농생대 부지였던 공간을 분양해 수원시민들에게 주말농장을 가꿀 수 있게 하였는데요. 일정 부지를 제공받아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는 경험은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줍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농작물들을 직접 기르고 재배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성인들에게는 취미 이상의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최근 취미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며 다양한 활동들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렇게 자신이 선택한 농작물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조사하고 직접 기르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6월 말 부터 11월까지 감자, 옥수수, 고구마, 무 등 계절별로 농작물을 수확해 볼 수 있는 가족 수확체험도 진행된다고 하니, 다양한 농작물들이 곧 농장을 채우겠네요.

탑동시민농장은 그 밖에도 특별한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옛 서울 농생대 건물의 공간을 활용하여 푸른지대창작샘터로 조성해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때로는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 탑동시민농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관람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부속실험목장에서 사용하던 시설을 입주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옛 건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외형을 그대로 보존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게 해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해 포토존이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즐겁게 축구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 소개할 공간은 탑동시민농장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잔디마당입니다. 수령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키가 큰 플라타너스 나무로 둘러싸인 천연잔디 마당인데요. 주말이면 돗자리와 그늘막으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큰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으면 햇빛을 피할 수 있고 이용객들을 위해서 의자와 벤치를 설치해 준 자리도 있으니 참고하여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공을 가지고 와 가볍게 뛰놀기도 좋고 반려견과 산책 나온 시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탑동시민농장은 계절별로 인기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기로 유명한데요. 방문했을 당시에 붉은 양귀비와, 푸른색 수레국화가 한창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예쁜 꽃들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로 온 방문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을에는 댑싸리와 억새가 핀다고 하는데요. 가을에 한 번 방문해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