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면서

갑자기 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고양시 전역에 동시다발로 핀 꽃들을 보면서

야외로 나가면 규모도 크고

더 멋진 곳도 많지만

그래도 집 가까운 동네에 가서

소소한 봄꽃의 향기를 느껴보며 올려봅니다.

지금 시기에는

봄꽃하면 벚꽃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은 경의선 철로변

'하늘마을로'라는 가로수길입니다.

오전인데 벌써 동네 어린아이들이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주변을 둘러보며

단체로 벚꽃구경을 나왔습니다.

꽃향기가 좋은지

모두가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가로변에 있는 상점에서 내놓은

큰 스톰트루퍼 같은 캐릭터도

봄꽃을 맞아 밖으로 구경 나왔나 봅니다.

주변에 있는 회사 사람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단체로 나와 운동 겸

공원길을 거닐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은 봄꽃을 보면서 탄성과 함께

너무 좋아합니다.

연신 사진을 찍으면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모두 아름다운 시간에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완전한 자연지역도 아닌

도심에서 이런 풍경이 만들어져

많은 시민에게 기쁨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잠시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도

살짝 보여주면서 도심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한 치의 빈 공간 없이 꽉 차 있는

꽃들의 뭉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황홀함을 만들어 줍니다.

갈색의 나무 가지와

마치 올챙이 알들의 군집처럼

꽃잎들이 환상적인

콤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늘 벚꽃색만 보다가

가끔씩은 초록색을 보고 싶을 때가 있네요.

소나무와 목련과 벚꽃이

다정하게 자리 잡아주니 그 밑에서는

직장인과 주변학교 학생들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는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어떤 중년 부부는 두 손을 꼭 잡고 와서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나 멋있게 나오도록 잘 찍어줘~ 하니까

멋진 포즈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배경이 참 좋아 보입니다.

사진의 구도를 다른 방향으로 잡아보고자

일산교 다리 위로 올라가

인도에서 아래로 바라본

이곳의 전경도 볼 만합니다.

일렬로 서있는 초록의 나무들과

평행을 이루면서 쭉 나아가는 도로변의 벚꽃이

호젓하고 한가로움을 보여주며

오른쪽의 경의선 선로와 자전거 길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다른 색의 꽃을 좀 봐야겠습니다.

한 가지 색의 꽃을 집중적으로만 보니

아름다움을 잠시 잊을 것 같습니다.

일산교 바로 밑에 유별나게 노랗게 핀

개나리가 반갑습니다.

정말 꽃이 만개하면

이런 모양이 탄생하나 봅니다.

진노랑의 개나리와 도로변 빌라 입구에 핀

키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봄은 이렇게 꽃들의 재롱을

사람들만이 즐기는 계절입니다.

일산 교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은

탐스러운 벚꽃들을 위에서

감상하는 맛과 또 일산교 바로 밑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대조를 이루면서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며

도심에서 자란 벚꽃들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제6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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